가을 풍경 감상하며 걷기 좋은 곳 '북서울꿈의숲·솔밭공원'
발행일 2021.10.29. 14:05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강북구 공원 두 곳, '북서울꿈의숲'과 '솔밭공원'을 소개한다. 북서울꿈의숲이 예쁘게 꾸며진 공원이라면 솔밭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곳이다.
북서울꿈의숲에는 다채로운 숲길, 연못과 넓은 잔디밭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구절초, 국화, 갈대 등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아이템들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특별히 아름다웠던 곳은 대형 연못인 월영지 주변이었다. 연못 주변으로 노란색과 보라색의 국화꽃들이 낮게 심어져 있고, 억새가 부드러운 몸짓으로 리듬을 타고 있었다.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 사이로 가을 햇살이 비쳤다. 사슴들이 노는 모습이 보고 싶어 사슴방사장 쪽으로 올라갔더니 분홍빛 코스모스가 가을을 노래했다.
이번에는 바람결에 솔향기 물씬 풍기는 솔밭공원이다. 서울숲이나 서울식물원처럼 화려한 경관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미를 쫙 뺀 자연스러운 풍광이 맘에 든다. 소나무의 결을 관찰하며 걷다가 솔향이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야 제맛이다. 양팔을 힘껏 늘려 소나무와 포옹도 해본다. 소나무 밑동부터 하늘로 향한 나무의 꼭대기까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뭉쳤던 근육이 이완되는 듯하다. 아침 일찍 찾으면 더욱 상쾌하다.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내친김에 북한산 둘레길까지 걸으면 충분한 운동이 된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솔밭근린공원은 소나무 숲을 보전하기 위해 주차장 시설이 없다. 그러나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솔밭공원역과 4.19민주묘지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가을 감성에 젖어서 걸었다면, 솔밭공원에서는 소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져보기도 했다. 걷기 좋은 가을에 가까운 공원을 걸으며 기분 전환을 하니 지루하던 일상에 활력이 생긴 듯하다.
북서울꿈의숲에는 다채로운 숲길, 연못과 넓은 잔디밭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구절초, 국화, 갈대 등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아이템들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특별히 아름다웠던 곳은 대형 연못인 월영지 주변이었다. 연못 주변으로 노란색과 보라색의 국화꽃들이 낮게 심어져 있고, 억새가 부드러운 몸짓으로 리듬을 타고 있었다.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 사이로 가을 햇살이 비쳤다. 사슴들이 노는 모습이 보고 싶어 사슴방사장 쪽으로 올라갔더니 분홍빛 코스모스가 가을을 노래했다.
이번에는 바람결에 솔향기 물씬 풍기는 솔밭공원이다. 서울숲이나 서울식물원처럼 화려한 경관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미를 쫙 뺀 자연스러운 풍광이 맘에 든다. 소나무의 결을 관찰하며 걷다가 솔향이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야 제맛이다. 양팔을 힘껏 늘려 소나무와 포옹도 해본다. 소나무 밑동부터 하늘로 향한 나무의 꼭대기까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뭉쳤던 근육이 이완되는 듯하다. 아침 일찍 찾으면 더욱 상쾌하다.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내친김에 북한산 둘레길까지 걸으면 충분한 운동이 된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솔밭근린공원은 소나무 숲을 보전하기 위해 주차장 시설이 없다. 그러나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우이신설 도시철도 솔밭공원역과 4.19민주묘지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가을 감성에 젖어서 걸었다면, 솔밭공원에서는 소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명상에 빠져보기도 했다. 걷기 좋은 가을에 가까운 공원을 걸으며 기분 전환을 하니 지루하던 일상에 활력이 생긴 듯하다.
사슴방사장에서 마주친 사슴들은 사람을 보고 반가워하는 듯 보였다 ⓒ문청야
사슴방사장 옆 초화원에 핀 코스모스가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문청야
길가의 가로수도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문청야
방문자센터를 지나 몇 걸음 걸어 올라가는데 잔디밭에 하얀 구절초 꽃이 피어 있다 ⓒ문청야
가을의 전령인 억새도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문청야
월영지 주변 억새의 부드러운 몸놀림에 취해있는데 대숲에서 스쳐 오는 바람 소리가 들린다 ⓒ문청야
순간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켰던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풍경 ⓒ문청야
상상미술관 앞에 걸려 있는 커다란 양동이에 시선이 간다 ⓒ문청야
멋진 소나무와 월영지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 같다 ⓒ문청야
억새가 피어있는 산책길을 걸으며 가을 감성에 젖어 보았다 ⓒ문청야
현재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창령위궁재사는 한옥의 멋스러움과 주변 수목의 어울림이 좋다 ⓒ문청야
소나무 숲길 사이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솔밭길을 따라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문청야
노송 마당에는 새집이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청야
삼각산 송림정은 전통 한옥의 모습을 갖춘 전통 정자이다 ⓒ문청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삶을 재충전을 할 수 있다 ⓒ문청야
솔밭공원을 걷다 보면 노송마당에 삼각산탑이 보인다. 이는 북한산의 다른 이름인 삼각산을 형상화한 돌탑이다 ⓒ문청야
공원 내 배드민턴 장에서 건강을 다지며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문청야
연보랏빛 꽃잎이 아름다운 벌개미취 꽃이 반겨준다 ⓒ문청야
솔밭공원 산책로는 천천히 걸어도 30분 남짓 걸리는 짧은 코스이다 ⓒ문청야
100년이 넘은 소나무들이 빽빽한 숲을 이룬다. 솔향기와 신선한 공기가 정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문청야
솔밭어린이 놀이터에는 다양한 놀이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문청야
도심 속 초록 지대인 솔밭근린공원 생태연못에는 아름다운 수초들이 자라고 있어 어린이들 탐구 학습장으로도 좋다 ⓒ문청야
공원 입구에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강북구 삼각산 까막딱따구리 조각 작품이 있다 ⓒ문청야
북서울꿈의숲
솔밭근린공원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561
○ 교통 :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2번 출구에서 280m (도보10분)
○ 교통 :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2번 출구에서 280m (도보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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