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따라 '워크온 걷기 챌린지' 도전!

시민기자 이성식

발행일 2021.10.19. 09:30

수정일 2021.10.19. 14:32

조회 1,501

시장따라 걷기 챌린지 화면
시장따라 걷기 챌린지 화면 ⓒ워크온

10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 단풍을 재촉하는 계절이다.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는 ‘걷기 챌린지’를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행사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기프트콘까지 선물로 주는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동대문 2번 출구 앞 이화사거리
동대문 2번 출구 앞 이화사거리 ⓒ이성식

챌린지에 참여하려면 GPS와 네트워크 기능이 모두 켜져 있어야 한다. 먼저 워크온 앱을 다운로드 하고 앱과 지도 애플리케이션 모두 ‘위치’ 기능권한을 ‘항상’으로 설정하면 된다. 그런 다음, △휴대폰 밧데리 용량이 60% 이상, △Wifi 끄기, 데이터 켜기, 위치정보(GPS) 켜기, △절전 기능 예외 앱에 구글과 워크온 추가, △앱 업데이트 확인 등의 사항을 확인한다. 

준비가 됐다면 워크온 앱을 실행한 후 하단의 아이콘 중에서 두 번째 있는 우승컵 같은 트로피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한다. 각종 챌린지들이 나오는데 필자는 그 중에서 ‘시장따라 걷기’에 도전해 봤다. 성북구와 동대문구가 연합으로 하는 이 챌린지는 10월 31일까지 두 지역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양도성 각자성석 표지
한양도성 각자성석 표지 ⓒ이성식

‘시장따라 걷기’는 동대문역 2번 출구를 시작으로 한양도성박물관 앞과 낙산공원을 여유롭게 걷고, 369마실 카페를 지나 한성대입구역을 거쳐 돈암제일시장까지 가는 코스다. 반대 방향으로 걷는 것도 가능하지만 성벽을 따라 심한 오르막길 구간이 있어 동대문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제 출발!

동대문역 2번 출구를 나와서 ‘이화사거리’ 앞에서 출발하면 바로 성벽 옆에 ‘한양도성의 각자성석’ 표지가 보인다. 그 옆 성곽에는 실제 ‘각자성석’들이 성벽으로 사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이성식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금강송으로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 다섯 그루가 저만치에서 보인다. 그 뒤로 보이는 배경 건물이 ‘한양도성박물관’으로, 각종 사료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금 더 오르니 잘 익은 가죽나무 열매가 보인다. 서울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열매라 반갑다. 이어지는 산책길 옆으로 우람한 아까시나무 한 그루 서 있다. 수령은 70년 이상 됐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성곽 아까시나무
성곽 아까시나무 ⓒ이성식

나팔꽃이 예쁘게 핀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으니 돌 감나무가 보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옛날 전봇대 같은 나무 기둥에 붙은 안내판이 사람들에게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전봇대 이정표
전봇대 이정표 ⓒ이성식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쉬면서 시내를 관망하는 것도 재미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우러진 건물들의 모양이 도시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멀리 산을 배경으로 한 시가지 건물
멀리 산을 배경으로 한 시가지 건물 ⓒ이성식

조금 더 걸으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낙산공원을 둘러보고 발길을 재촉하면서 성곽길을 걷는다.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오면 ‘장수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나온다. 그대로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성곽 위로 울창한 참나무 숲이 보인다. 
낙산공원
낙산공원 ⓒ이성식
성곽길 옆으로 울창한 참나무 숲이 펼쳐진다.
성곽길 옆으로 울창한 참나무 숲이 펼쳐진다. ⓒ이성식

좀 더 내려가니 이번에는 ‘삼선동 369성곽마을 이야기’라는 간판이 나온다. 그 옆으로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옛날 건물을 외벽은 그대로 둔 채 내부 시설을 변경해 찻집으로 만든 건물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작은 공간 ‘성곽마을 예술터’가 있다.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성곽마을 예술터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성곽마을 예술터 ⓒ이성식

자동차가 다니는 큰길까지 내려오면 ‘혜화문’이 보이고 한양도성 순성길이라는 ‘성곽마을’ 표지가 보인다. 지금부터는 ‘성복천’을 따라 걷는 평탄한 길이 펼쳐진다. 하천을 따라 걷다보면 ‘늘벚다리’와 ‘한빛다리’가 있어 개천을 건널 수 있다. 
혜화문부터는 성복천을 따라 평탄한 길을 걷을 수 있다.
혜화문부터는 성복천을 따라 평탄한 길을 걷을 수 있다. ⓒ이성식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한빛다리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한빛다리 ⓒ이성식

종착지인 ‘돈암시장’에 도착했다. ‘따라 걷기 코스 보기’를 실행하면 지도에 표시되는 목표 구간의 길을 진행률을 확인하며 걸을 수 있다. 길을 잘못 들어 코스에서 벗어나면 지도에 표시가 되니 금방 알아차릴 수도 있다. 완주를 하면 100%로 표시가 된다. 정해진 구간의 80% 이상을 걸어야 응모하기가 가능하다. 
걷기 챌린지 코스를 완주하면 워크온에 100% 달성 표시가 나온다.
걷기 챌린지 코스를 완주하면 워크온에 100% 달성 표시가 나온다. ⓒ워크온

한편 서대문구에서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다시 힘내서 10만보 걸어보자,’ ‘나 혼자 서대문구 걷자 동네 한바퀴(홍제1동)’ 프로그램을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워크온 앱에서 자세한 코스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동참할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구민을 대상으로 ‘광나루한강공원 나 혼자 걷기’를 31일까지, 마포구에서는 걷고싶은길 10선 챌린지를 28일까지 시행한다.

이밖에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 혼자 청계천 걷기’를 22일까지, 서울시와 동작구는 ‘나혼자 한강8코스 걷기’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워크온 앱에서 다양한 걷기 챌린지를 만나보고 걷기 좋은 계절을 신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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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성식

나무의사입니다! 나무를 사랑하고 조경을 관리하는 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워크온 #걷기챌린지 #가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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