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온라인 쇼핑, 안전하게 거래하는 꿀팁!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1.10.12. 12:00

수정일 2021.10.12. 19:02

조회 779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서 24시간 구제 상담·접수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다. 정당하게 물건의 값을 지불하고 기대했던 물건이 오면 좋지만 물건에 하자가 있거나 아예 오지 않을 경우 난감할 수 밖에 없다. 뉴스에선 벽돌 등 전혀 다른 물건을 보내는 사기 피해도 보도된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피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꼭 알아둬야 할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소개한다. 
필자가 얼마 전 구매한 노트북, 온라인 쇼핑 거래가 많아지면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김영주
필자가 얼마 전 구매한 노트북, 온라인 쇼핑 거래가 많아지면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김영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온라인 구매 피해 상담, 접수뿐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 피해 예방 대처법 등을 알려주는 기관으로,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연맹이 함께 설립해 운영한다. 센터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피해상담과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만큼 피해 사례도 많다. 가장 많은 전자상거래 피해로는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훼손된 상품이 와서 청약철회를 요청했는데 거절당하는 ‘청약철회 관련 피해’, 배송도 안 오고 연락도 되지 않는 ‘연락 두절 피해’ 그리고 결제 후 사이트 폐쇄하는 ‘사기 편취 피해’ 등이다. 
온라인 쇼핑 피해 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피해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피해 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피해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안전하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방법은?

당장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전자상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첫번째로 현금 결제 대신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금 결제의 경우 판매자와 연락이 두절되면 구제가 매우 어렵지만 카드 결제는 결제 대행사를 통해 제도적으로 피해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두번째로 SNS를 이용한 직거래를 조심해야 한다. DM이나 비밀댓글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는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개인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자상거래법 보호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판매자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개인 간 중고거래는 직접 만나서 하자. 개인 간 온라인 중고거래는 분쟁이 발생해도 전자상거래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때문에 온라인으로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직접 만나 상품을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후 구매 하는 게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다. 
공개 상담실과 비공개 상담실 중 선택해 상담 접수가 가능하다.
공개 상담실과 비공개 상담실 중 선택해 상담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피해 구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상담 접수

하지만 전자상거래 피해 예방 수칙을 잘 지켰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꼭 접속해서 피해 상담과 신고를 진행하도록 하자. 개인 정보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모바일Q&A로 자신의 사례가 구제 가능한 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개 상담실과 비공개 상담실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데로 상담 접수가 가능하다.
피해 이유와 구매 이력, 판매자 정보를 상세히 입력해야 한다. 구매 상품 페이지를 캡처해두면 도움이 된다.
피해 이유와 구매 이력, 판매자 정보를 상세히 입력해야 한다. 구매 상품 페이지를 캡처해두면 도움이 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이 때는 전자상거래 피해 신고 시 결제 날짜, 금액, 결제수단, 온라인 쇼핑몰 도메인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입력해야 한다. 추가로, 판매자와 분쟁이 있는 경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의 정보 및 광고가 표시된 상품 페이지를 미리 캡처해두면 분쟁에 있어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일단 온라인신고센터에 소비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정확한 조사 후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해 환불, 배상, 계약이행, 교환·수리 등을 요청하거나 분쟁을 조정해 구제를 해주고 있다. 만약 사업자가 연락이 닿지 않으면 관할 구청에 방문조사 요청을 해 처리하게 된다. 
 모바일 Q&A로 회원가입 없이도 자신의 피해 사례가 구제 가능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Q&A로 회원가입 없이도 자신의 피해 사례가 구제 가능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센터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상담사가 내용을 확인하며 실시간 답변을 해주고, 도움이 어려울 경우에는 유관 기관도 안내해준다. 이밖에 소비자의 상담과 피해를 통해 ‘피해다발 업체 및 사기 사이트’로 판단되는 경우 이를 공개하고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 피해 상담뿐 아니라 센터에서는 소비자 피해 관련법 조항, 이용이 빈번한 100위까지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평가 결과, 온라인 쇼핑 소비자피해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피해다발업체를 공개하고 있어, 구매 전 안전한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센터는 피해다발업체를 공개하고 있어, 구매 전 안전한 사이트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일상 깊숙이 들어온 온라인 쇼핑과 중고 거래, 이제는 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다. 판매자가 안전하고 상품을 판매를 하는지 다시 한번 예방수칙을 기억하고, 그래도 피해를 입었다면 주7일 24시간 피해 상담 접수를 하는 서울전자상거래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ecc.seoul.go.kr/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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