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응봉산 등반 초보자도 거뜬!
발행일 2021.08.18. 09:13
장기화된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겹쳐 심신이 지치는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성동구 응봉산 등산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맑은 공기도 마셔보는 건 어떨까.
응봉산 정상 팔각정, 조선시대 왕이 이 주변에서 매를 풀어 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김혜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은 감염 우려를 넘어 건강관리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나 자신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등산’은 언제든 누구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자, 긴 등산 끝에 정상에 섰을 때에는 성취감과 만족감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필자는 코로나 시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성동구의 응봉산을 추천한다. 높이 81m의 응봉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서울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하다. 우뚝하게 솟아오른 봉우리 형태를 한 이 산은 조선시대 왕이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던 장소였던 탓에 매봉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응봉산 정상에는 성동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은 입간판들이 줄지어 서 있다. ⓒ김혜민
응봉산은 암벽등반공원이 함께 있다는 점도 색다른 매력이다. 1999년에 문을 연 응봉산 암벽등반공원은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절개지에 인공암벽을 설치해 누구든지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등반교실도 운영되고 암벽등반대회도 열린다. 암벽등반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해당 기간 내 누구든 무료로 등반을 신청할 수 있다. 1회에 2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예약이다. 현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로 임시 휴관 중이다. 추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참고해 신청해보자.
응봉산 인공암벽 등반교실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무료로 신청해 즐길 수 있다. ⓒ김혜민
사실 응봉산은 낮보다 밤이 더 유명한 곳이다. 밤에 응봉산에서 보는 한강 야경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필자도 얼마 전 응봉산에 올랐는데 아직까지도 아름다운 풍광이 머리 속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응봉산 정상에는 성동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응봉산에 올라 코로나19로 잠시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만나고 일상 속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한강 바로 옆에 위치한 응봉산은 한강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김혜민
■ 응봉산
○ 위치: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540
○ 가는법: 경의중앙선 응봉역1번 출구
○ 입장료: 무료 (코로나19에 관계없이 방문가능)
○ 인공암벽 등반교실 예약 : 서울시서비스공공예약 바로가기(https://yeyak.seoul.go.kr/)
※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로 암벽등반장 임시 휴관 중
○ 가는법: 경의중앙선 응봉역1번 출구
○ 입장료: 무료 (코로나19에 관계없이 방문가능)
○ 인공암벽 등반교실 예약 : 서울시서비스공공예약 바로가기(https://yeyak.seoul.go.kr/)
※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로 암벽등반장 임시 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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