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선배가 추천! 엄빠에게 꼭 필요한 '서울시 육아정보' 세 가지
발행일 2021.07.12. 14:11
서울시 자치구별로 북스타트, 장난감 대여, 우리동네 보육반장 운영
필자는 돌을 넘긴 조카를 보면 늘 흐뭇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보관했던 옷이나 책 등을 전해 주면서, 올케와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아파트 내 아기 엄마들도 육아에 대해 간혹 물어보는데 그럴 때마다 추천하는 몇 가지가 있다. '북스타트', '장난감 대여', '우리동네 육아보육반장' 등이 그것이다.

도서관에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기관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붙어 있다. ⓒ김윤경
책과 함께 인생 시작! ‘북스타트’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 시작!’이란 취지로 서울시가 아이에게 처음 주는 책 선물이다. 북스타트는 1982년 영국에서 시작돼 40여 개국으로 확산된 영유아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자치단체 등에서 실시하다가 서울시에선 2019년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립도서관 등에서 책꾸러미 배부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단계별로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김윤경
필자가 사는 용산구에서도 영유아와 아동을 상대로 꿈나무도서관, 청파도서관, 용산구청 등에서 지난 6월 말부터 신청을 받아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다. 그 안에는 북스타트 가방과 가이드북, 그림책 두 권이 들어있다. 아기수첩과 양육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해 배부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수령 전, 아이의 도서관 회원가입은 필수다.
1단계용 책꾸러미 가방에 그림책 두 권과 가이브북 등이 들어있다. ⓒ김윤경
연계해 책 놀이도 진행된다. 이미 용산꿈나무 도서관에서는 비대면으로 '책놀이 북스타트데이'를 실시했으며, 8월 초면 2기에 들어간다. 동화구연이나 손 유희 등 책놀이 활동을 주로 하는데, 용산꿈나무 도서관 홈페이지(www.yslibrary.or.kr)를 통해 7월 13일부터 선착순 모집 예정이다. 참고로 '책놀이 북스타트데이' 1기 수업은 수·목요일 총 4회씩 단계별로 10팀씩 모집해 45분씩 진행했다.
2단계용 책꾸러미, 각 자치구마다 내용이 다를 수 있다. ⓒ김윤경
36개월~취학 전 어린이에게 배부하는 3단계용 책꾸러미 ⓒ김윤경
북스타트 책꾸러미의 장점에 대해 용산구 꿈나무도서관 북스타트 담당자는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첫 선물로 준다는 데 의미도 있죠”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3단계로 연령에 따라 책꾸러미가 달랐다. 책은 어떻게 선정은 하는 것일까. 담당자는 “북스타트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추천도서목록을 참고한 후, 책놀이 강사들과 협의해 후보를 선정하고 이용자 투표를 받아 최종 선택한다”고 했다. 그 까닭에 책 꾸러미 구성물은 비슷하나 책은 자치구마다 다르기도 하다.
용산구는 3단계로 연령에 따라 책꾸러미가 달랐다. 책은 어떻게 선정은 하는 것일까. 담당자는 “북스타트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추천도서목록을 참고한 후, 책놀이 강사들과 협의해 후보를 선정하고 이용자 투표를 받아 최종 선택한다”고 했다. 그 까닭에 책 꾸러미 구성물은 비슷하나 책은 자치구마다 다르기도 하다.

서울시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면 북스타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김윤경
서울시는 지난 3년 간 북스타트를 통해 총 6만8,560명에게 책 선물을 전했다. 올해부터는 개월 수 대신 출생년도로 대상자를 나눠 보다 많은 영유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자치구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니, 거주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해보자.
■ 용산꿈나무도서관
○ 홈페이지
○ 문의 : 02-707-0138
○ 문의 : 02-707-0138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 전경 ⓒ김윤경
장난감은 성장에 맞춰 대여해요!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
장난감만큼,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가지고 노는 시기가 짧은 제품이 또 있을까. 이런 연유로 장남감 구매는 꽤 망설여진다. 처음 장난감 대여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더 신선하게 느껴진 이유기도 했다. 아쉬운 건 필자 아이가 어렸을 땐 분명 이런 제도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엔 멀리 가서 장난감을 빌려왔으나 반환이 힘들어지자 그만두게 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서울시에도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고 자치구마다 많은 장난감 대여점이 생겼다.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에 대여 물품들이 진열돼 있다. ⓒ김윤경
필자가 거주하는 용산구에서는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가 용산종합복합타운 내에 있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현재는 상담 등만 운영)를 이용한 후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했을 때는 찾아가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등 간접적으로 장난감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에 방문하니 젊은 부모가 반납하고 또 다른 장난감을 고르고 있었다. 담당자는 친절하게 이용방법을 알려주며 현재 놀이방은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빌리는 데 제한되는 장난감은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걱정하지 않도록 반납 시 철저하게 소독을 하며 정기적으로 전체 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는 홈페이지 로그인 후 희망 장난감을 예약 신청하고 다음날 방문 수령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대여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에 방문하니 젊은 부모가 반납하고 또 다른 장난감을 고르고 있었다. 담당자는 친절하게 이용방법을 알려주며 현재 놀이방은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빌리는 데 제한되는 장난감은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걱정하지 않도록 반납 시 철저하게 소독을 하며 정기적으로 전체 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용산아이노리 장난감나라'는 홈페이지 로그인 후 희망 장난감을 예약 신청하고 다음날 방문 수령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대여제로 운영한다고 한다.
반납 시 철저하게 소독하고 정기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경
‘용산아이노리 장난감 나라’는 거주지 주민과 거주지 소재 기업 재직자 중 7세 미만 아동의 직계존속과 법정보호자를 회원제로 무료 운영한다. 준회원과 정회원마다 각각 대여수 및 이용일수가 다르다. 단 연체일수에 따라 연체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장난감 대여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아기꽃놀이터 ⓒ김윤경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우리동네 보육반장
'용산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인근 숙명여대와 연계해 영유아 별도의 체험실과 실내 스마트 체험존 등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올 적마다 웃으며 노는 아이들 모습을 보았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부분 개관 중이다. 대신 상담실과 치료실, 키움터, 쉼터, 자료실을 비롯해 매우 깔끔하게 방역 소독 등 이후 만날 아이들을 위해 열심이다.
아직 아이들은 이용을 못하지만 방역은 철저히 하고 있다. ⓒ김윤경
또한 이곳에서는 보육컨설팅 사업,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 어린이집 지원사업과 열란 육아방 및 우리동네 보육반장사업 등 가정양육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줌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보육반상회를 개최해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과 육아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별도 안내 시까지 휴관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수유실 등 맞춤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김윤경
또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직접 수집한 2021년도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전자책을 제작했다. 필자는 전에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다. 친근한 선배처럼 다정하게 많은 정보를 알려줘 참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 보육반장이 직접 발굴한 정보들은 어디서도 찾기 힘든 값진 꿀팁이라는 건 작년 책자에서도 이미 보아왔다. 이번 책자 발간 소식 역시 올케에게 알려줘야겠다.
■ 용산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우리동네 꼼꼼육아정보 전자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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