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밝히는 싱그러움! 사람숲길로 가자~

시민기자 이재연

발행일 2021.06.24. 09:40

수정일 2021.06.24. 14:04

조회 1,005

세종사거리 북단은 광화문 광장 조성으로 걷기 좋은 거리로 변화 중에 있지만, 남단은 걷기 좋은 길보다는 차량이 우선인 거리였다. '사람숲길'은 차량 소통이 우선이었던 세종대로 사거리 남단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1.5km 구간에 달하는 도로 공간을 재편해 차선을 줄이고 인도와 자전거 도로 등을 설치해 조성한 거리다. 또한 가로수가 아닌 가로숲의 개념으로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11종의 418주의 나무를 심고, 다양한 관목, 초화류들도 심어 거리 전체를 푸르게 장식했다. 특히 사람숲길은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 남단부터 시작해 근대화의 상징인 서울역까지 이어지면서 상징적인 의미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문화 공간과 연결성도 좋다. 청계광장과 덕수궁, 시청과 숭례문, 서울역과 서울로7017까지 주변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덕수궁 앞 광장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져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덕수궁 수문장 의식의 교대 대열 간격도 더 띄워 웅장하게 재현된다. 숭례문에서 행렬하는 순라의식도 사람숲길을 지나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숲의 모습을 갖춰가며 문화와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사람숲길 구간은 새롭게 정비돼 보행자 친화 거리로 탈바꿈했다. 무더위를 달래줄 청계광장과 고궁, 시청 앞 녹색 광장을 거치는 사람숲길을 걸어본다면 역사와 문화를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사람숲길 초입에 조성된 묘목의 모습, 길 건너 숲길의 모습도 보인다 ⓒ이재연
사람숲길 초입에 조성된 묘목의 모습, 길 건너 숲길의 모습도 보인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다양한 나무와 관목들 화단과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라는 글이 잘 어우러진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다양한 나무와 관목들 화단과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라는 글이 잘 어우러진다 ⓒ이재연
사람숲길 초입, 청계광장으로 이어진다 ⓒ이재연
사람숲길 초입, 청계광장으로 이어진다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보행로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보이는 청계광장의 분수가 더운 요즘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보이는 청계광장의 분수가 더운 요즘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재연
사람숲길 곳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 곳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 곳곳에 조성된 화단과 벤치 뒤로 덕수궁이 보인다 ⓒ이재연
사람숲길 곳곳에 조성된 화단과 벤치 뒤로 덕수궁이 보인다 ⓒ이재연
사람숲길 전 구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이재연
사람숲길 전 구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이재연
사람숲길 시청으로 연결되는 교차로, 이어지는 가로숲들이 도심의 삭막함을 없애준다 ⓒ이재연
사람숲길 시청으로 연결되는 교차로, 이어지는 가로숲들이 도심의 삭막함을 없애준다 ⓒ이재연
사람숲길과 연결된 시청 광장, 관광객들이 I SEOUL U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이 그립다 ⓒ이재연
사람숲길과 연결된 시청 광장, 관광객들이 I SEOUL U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이 그립다 ⓒ이재연
시청 앞의 녹색 광장 잔디 위로 꽃바구니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재연
시청 앞의 녹색 광장 잔디 위로 꽃바구니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광장에서 꽃과 묘목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광장에서 꽃과 묘목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가로숲길. 좀 더 큰 묘목으로 성장하면 시민들의 편안한 보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재연
사람숲길에 조성된 가로숲길. 좀 더 큰 묘목으로 성장하면 시민들의 편안한 보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재연
사람숲길 남단의 모습 좌우로 나열된 숲과 가운데에 이어지는 보행로가 인상적이다 ⓒ이재연
사람숲길 남단의 모습 좌우로 나열된 숲과 가운데에 이어지는 보행로가 인상적이다 ⓒ이재연
숭례문이 보이는 자전거 도로는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준다 ⓒ이재연
숭례문이 보이는 자전거 도로는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준다 ⓒ이재연
숭례문이 보이는 보행로 양옆으로 숲이 조성되어 있어 차량 매연을 막아준다 ⓒ이재연
숭례문이 보이는 보행로 양옆으로 숲이 조성되어 있어 차량 매연을 막아준다 ⓒ이재연
보행로가 연결된 덕분에 가까이에서 숭례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재연
보행로가 연결된 덕분에 가까이에서 숭례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연결되는 서울로 7017, 뒤쪽으로 종착지인 서울역의 모습이 보인다 ⓒ이재연
사람숲길에서 연결되는 서울로 7017, 뒤쪽으로 종착지인 서울역의 모습이 보인다 ⓒ이재연

시민기자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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