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은 여기서! 당현천길 함께 걸어요
발행일 2021.06.11. 09:00

당현천 꽃길, 마치 꽃밭으로 캠핑을 나온 듯한 느낌이다. ⓒ김영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 여유를 부리기 좋은 이 계절 도심 하천을 걸어보자. 당현천은 수락산에서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지나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7호선 중계역에서 내리면 당현천에 쉽게 갈 수 있다. 지난해에도 예쁜 꽃길이 펼쳐졌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예쁜 꽃길로 조성됐다.

예쁜 당현천 꽃길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영주

이름을 다 알진 못해도 눈에 익은 초여름 꽃들이 반갑다. ⓒ김영주
늦봄과 초여름에 피는 꽃들과 야생화들이 화려하게 산책로를 가득 채웠다. 확실히 지난해보다 꽃의 종류도 다양하고, 꽃이 쏟아지는 꽃 폭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구정화를 시켜주는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여유로움과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표지판 문구처럼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나는 기적이 오길. ⓒ김영주

꽃폭포 앞으로 삼각형 꽃밭이 장식돼 있다. ⓒ김영주
포토존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마치 장난감 소품을 커다랗게 확대해놓은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에 눈길이 간다. 코스모스, 맨드라미 등 지난해 봤던 꽃들도 다시 보니 반갑다. 꽃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눈에 익은 꽃들과 이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꽃들도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보정이 필요없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포토존 ⓒ김영주

실내정원처럼 조성된 곳에서는 의자에 앉아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김영주
꽃들로 장식된 길에선 풀향이 전해진다. 라일락이나 아카시아꽃처럼 진한 꽃 향기나 섬유유연제의 인공향이 아닌, 자연스럽게 코 끝을 간질이는 풀향이 필자는 왠지 더 좋은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동네의 가까운 산책길을 걸으며 자연의 향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색색깔로 꽃을 배치해 더욱 풍성한 꽃길을 선사한다. ⓒ김영주
코로나19의 영향을 요즘에는 랜선 꽃놀이를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래도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아직은 동네 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사실 랜선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은 비교가 안될 만큼 마음가짐이 달라지기도 한다. 페튜니아 꽃들이 통에서 쏟아져 내리는 꽃폭포처럼 우리 마음에도 아름다운 생각이 쏟아져 내리면 좋겠다.

당현천은 한 쪽은 산책로, 한쪽은 자전거 길인데 꽃길은 걷는 길 쪽에 조성됐다. ⓒ김영주
■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 추천코스 : 상계역 – 불암교 – 새싹교 – 염광교 – 물넘이교 – 당현2교 – 당현3교 (5.1km,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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