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수도의 살아있는 역사, 수도박물관

시민기자 이재몽

발행일 2021.05.13. 09:40

수정일 2021.05.13. 17:04

조회 233

수도박물관은 서울숲에 있지만 미처 둘러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곳이다. 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에서 300m정도 걷다보면,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물론 서울숲을 거닐다 얕은 언덕 숲길에 있는 수도박물관 이정표를 보고 쉽게 찾아올 수도 있다.

대한제국 시절에 지어진 수도박물관 본관은 '경성수도양수공장(京城水道揚水工場)'이라고 불렸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입구 좌측에는 경성수도양수공장 현판이, 우측엔 대한제국의 광무(光武) 11년 건축 현판이 남아있다. 경성수도양수공장은 광무 7년(1903년) 12월 착공해 광무 11년(1907년)에 완공되었으며 도성 내와 용산에 수돗물을 공급했다.  

수도박물관은 서울숲에 위치해 있어 자연과 더불어 어린이들도 흥미를 갖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1907년 완공된 경성수도양수공장(京城水道揚水工場)은 뚝섬수원지라는 명칭으로 증축, 보강되며 1980년대 말까지 사용되며 대한민국 상수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수돗물 완속 여과지는 자갈과 모래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냈다 ⓒ이재몽
수돗물 완속 여과지는 자갈과 모래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냈다 ⓒ이재몽
광무 11년 (1907년) 세워진 본관 경성 수도 양수공장 건물(송수펌프실) ⓒ이재몽
광무 11년 (1907년) 세워진 본관 경성 수도 양수공장 건물(송수펌프실) ⓒ이재몽
경성 수도 양수공장 내부(송수펌프실) ⓒ이재몽
경성 수도 양수공장 내부(송수펌프실) ⓒ이재몽
완속여과지와 그 당시 사용되었던 양수펌프들 ⓒ이재몽
완속여과지와 그 당시 사용되었던 양수펌프들 ⓒ이재몽

■ 수도박물관

○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41-1
○ 운영시간 : 10:00 ~ 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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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이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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