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보라매공원' 제대로 즐기는 법!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1.05.12. 11:20

수정일 2021.05.12. 17:24

조회 2,075

지난 5월 초, 필자는 보라매공원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시설과 공간들을 둘러보며, 자연과 시설물의 특징을 배워볼 수 있는 코스로 보라매공원의 공간을 특징별로 구분 지어 살펴봤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보수해 1986년에 개원한 공원이다. 잔디광장, 공군 기념 상징물, 운동시설, 휴게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라매공원은 규모가 워낙 커서 주 출입구를 잘 살펴봐야 한다. 정문(서문), 동문, 남문의 진입로가 있다. 어떤 출입구로 진출할지를 감안해야 한다. 보라매병원에 주차를 하고 동문으로 들어와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 들러 '보라매공원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 용지를 가지고 사진 찍으며 걸었더니 1시간 코스임에도 2시간 넘게 걸렸다.

보라매공원은 공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여러 수종의 나무들을 곳곳에 심어놓았다. 산책로를 따라 오월의 푸름을 즐기며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시민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에어파크에서는 어린이들이 비행기에 올라 사진을 찍고 내부도 살펴보는 등 흥미를 보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중앙잔디광장에서는 트랙을 도는 시민들과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연을 날리는 가족 등 각자의 취미대로 공원을 즐기고 있었다. 나무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도 있었고, 인공암벽등반장에서는 암벽등반을 하는 시민들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구경하는 시민들이 응원해주었다. 도전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이 혼연일체가 된 듯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농촌체험장 향토작물 재배지에는 마늘, 밀, 유채 등이 있고, 사과나무 과수원길도 있다. 플라타너스 길은 넓은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쉬기에 더없이 좋았다. 호수 쪽으로는 수령이 오래된 왕버들, 수양버들이 있는데, 수양버들의 신엽(새로 난 나뭇잎)은 봄의 청초한 느낌을 대변하는 듯 보였다.

사람들이 풍경에 녹아 있는 듯 호수 주변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맨발공원에는 신발을 벗고 익숙하게 걷는 시민들이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공원을 안전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벚꽃나무길에서 오월의 푸르름을 만끽하는 시민들ⓒ문청야
벚꽃나무길에서 오월의 푸르름을 만끽하는 시민들ⓒ문청야
Bell 社에서 생산한 단발엔진 다용도 헬리콥터로 1961년에 최초비행을 하였으며 월남전에서 수송, 공중지원, 강습 탐색구조 등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하였다ⓒ문청야
Bell 社에서 생산한 단발엔진 다용도 헬리콥터로 1961년에 최초비행을 하였으며 월남전에서 수송, 공중지원, 강습 탐색구조 등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하였다ⓒ문청야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에어파크(Air park) T-37C훈련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문청야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에어파크(Air park) T-37C훈련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문청야
이곳이 예전에 공군사관학교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문청야
이곳이 예전에 공군사관학교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문청야
공군사관학교였던 보라매공원에는 수송기와 훈련기, 헬기, 통제기, 전투기 등 총 8대의 비행기가 에어파크에 전시되어 있다ⓒ문청야
공군사관학교였던 보라매공원에는 수송기와 훈련기, 헬기, 통제기, 전투기 등 총 8대의 비행기가 에어파크에 전시되어 있다ⓒ문청야
푸르름과 녹음이 멋진 중앙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공원을 즐기고 있다ⓒ문청야
푸르름과 녹음이 멋진 중앙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공원을 즐기고 있다ⓒ문청야
보고만 있어도 눈이 시원해지는 푸르는 나무 아래 잔디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시민들ⓒ문청야
보고만 있어도 눈이 시원해지는 푸르는 나무 아래 잔디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시민들ⓒ문청야
에어파크 옆에 위치한 테마물놀이터는 코로나로 가동되고 있지 않았다ⓒ문청야
에어파크 옆에 위치한 테마물놀이터는 코로나로 가동되고 있지 않았다ⓒ문청야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우는 아이들ⓒ문청야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키우는 아이들ⓒ문청야
하늘을 가릴 정도의 높은 나무들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문청야
하늘을 가릴 정도의 높은 나무들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문청야
참가자들이 암벽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동안 시민들도 숨죽이며 지켜보며 응원했다ⓒ문청야
참가자들이 암벽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동안 시민들도 숨죽이며 지켜보며 응원했다ⓒ문청야
보라매공원은 지역주민 및 암벽등반 매니아를 위한 레저 스포츠인 인공암벽등반장을 운영한다ⓒ문청야
보라매공원은 지역주민 및 암벽등반 매니아를 위한 레저 스포츠인 인공암벽등반장을 운영한다ⓒ문청야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 사과나무 과수원, 사과가 빨갛게 익었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문청야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 사과나무 과수원, 사과가 빨갛게 익었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문청야
농촌체험장 향토작물 재배지에는 마늘, 밀, 유채 등이 심어있다ⓒ문청야
농촌체험장 향토작물 재배지에는 마늘, 밀, 유채 등이 심어있다ⓒ문청야
어린이놀이터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어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문청야
어린이놀이터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어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문청야
공원에는 반탁반공 순국학생충혼탑도 있다. 백범 김구의 휘호가 새겨진 반탁반공 순국학생충혼탑ⓒ문청야
공원에는 반탁반공 순국학생충혼탑도 있다. 백범 김구의 휘호가 새겨진 반탁반공 순국학생충혼탑ⓒ문청야
호수 쪽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버들, 수양버들이 있다. 사람들이 풍경에 녹아 있는 듯 호수 주변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문청야
호수 쪽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버들, 수양버들이 있다. 사람들이 풍경에 녹아 있는 듯 호수 주변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문청야
벽천폭포 주변 산책로에 수양버들 나무의 잎이 싱그럽다ⓒ문청야
벽천폭포 주변 산책로에 수양버들 나무의 잎이 싱그럽다ⓒ문청야
커다란 나무와 수초들 그리고 물 위를 헤엄치는 오리떼 등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진다ⓒ문청야
커다란 나무와 수초들 그리고 물 위를 헤엄치는 오리떼 등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진다ⓒ문청야
맨발공원 옆으로 각종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일반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재난 체험관이 있다ⓒ문청야
맨발공원 옆으로 각종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일반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재난 체험관이 있다ⓒ문청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보도는 자갈길과 황톳길 등이 260미터 이어진다ⓒ문청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보도는 자갈길과 황톳길 등이 260미터 이어진다ⓒ문청야
바닥에 촘촘한 자갈, 굵은 돌멩이, 나무 재질, 세로로 올라온 돌 등 다양한 모양으로 지압을 할 수 있다Ⓒ문청야
바닥에 촘촘한 자갈, 굵은 돌멩이, 나무 재질, 세로로 올라온 돌 등 다양한 모양으로 지압을 할 수 있다Ⓒ문청야
중앙잔디광장 트랙 옆으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체력을 단련하는 시민들도 있었다ⓒ문청야
중앙잔디광장 트랙 옆으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체력을 단련하는 시민들도 있었다ⓒ문청야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 600m 트랙이 있는데 사계절 이 트랙을 돌며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문청야
중앙잔디광장 주변으로 600m 트랙이 있는데 사계절 이 트랙을 돌며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문청야
동부공원녹지사업소ⓒ문청야
동부공원녹지사업소ⓒ문청야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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