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길, 호암산 늘솔길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1.04.23. 09:20

수정일 2021.04.23. 14:08

조회 1,155

답답한 마음도 풀 겸 등산이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 서울에 오래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서울시 테마 산책길 중 하나인 호암산 능선길을 다녀왔다. 숲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피톤치드와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음이온을 맘껏 누릴 수 있는 호암산 치유의 숲길 따라 흥미로운 전설과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안내된 호암산 역사문화길을 그대로 따라 답사해봤다. 조선시대 축조한 사찰인 호압사와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이라는 호암 늘솔길, 수도권에서는 보기 넓직한 잣나무 치유의 숲길, 사적 343호로 지정된 길이 22m 폭 12m의 연못 한우물과 호암산성 등을 둘러보는 길이다.

호암 늘솔길은 무장애 숲길로 보행 약자를 위한 테크가 숲길을 따라 잘 조성되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호암산 내에 위치한 산림치유 숲 태교 센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주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햇빛, 공기, 바람, 물소리와 함께 힐링을 느껴보고 싶다면 호암 늘솔길(무장애숲길)을 추천하고 싶다. 올해 늘솔길 무장애 숲길 2단계 조성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호암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호압사에는 문화재 8호인 석약사여래부처가 있고 석탑 앞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2그루도 보인다
호압사에는 문화재 8호인 석약사여래부처가 있고 석탑 앞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 2그루도 보인다 ⓒ정향선
숲길 테크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에 휴식공간인 숲 속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숲길 테크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에 휴식공간인 숲 속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향선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고 전시에는 군용수로 사용되었다는 한우물 (국가사적 제343호)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을 조선시대 증측 했다고 한다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고 전시에는 군용수로 사용되었다는 한우물 (국가사적 제343호)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을 조선시대 증측 했다고 한다 ⓒ정향선
신랑각시바위 (사랑바위)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가 펼쳐지는 신랑각시바위 선남, 선녀들이 많이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는 바위로 유명하다고 한다 ⓒ정향선
신랑각시바위 (사랑바위)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가 펼쳐지는 신랑각시바위 선남, 선녀들이 많이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는 바위로 유명하다고 한다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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