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코로나19 백신정보 (ft.이재갑 교수)
발행일 2021.03.18. 15:23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는 시민들 ⓒGetty Images Bank
“이번 백신 믿을 만한 거야? 괜히 맞았다가 부작용이라도 생기면 어떡하지?”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길거리에는 봄을 맞은 설렘을 잔뜩 뽐내듯 전보다 가벼워진 옷차림을 한 행인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 설렘 속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숨어있는 듯하다. 길거리를 누비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주변 행인들이 백신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들려온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듯한 대화도 들려오지만,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묻어있는 대화가 대다수였다. 아마 백신 관련 정보는 많이 접했지만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정확한 팩트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백신전문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으로부터 백신 관련 이슈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는 이재갑 교수와 서울시 대학생 기자 6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각종 백신 관련 이슈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인터뷰에 시선을 집중하기 바란다.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길거리에는 봄을 맞은 설렘을 잔뜩 뽐내듯 전보다 가벼워진 옷차림을 한 행인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 설렘 속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숨어있는 듯하다. 길거리를 누비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주변 행인들이 백신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들려온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듯한 대화도 들려오지만,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묻어있는 대화가 대다수였다. 아마 백신 관련 정보는 많이 접했지만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정확한 팩트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백신전문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으로부터 백신 관련 이슈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는 이재갑 교수와 서울시 대학생 기자 6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각종 백신 관련 이슈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인터뷰에 시선을 집중하기 바란다.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수환
Q. 단기간 내에 백신 개발이 가능했던 이유? 개발 기간이 짧은 백신의 안전성 믿어도 되나?
백신의 안전성 관련 이슈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시민들의 안위와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여 이재갑 교수의 전문성 있는 답변이 굉장히 기대되었다.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이토록 빨리 개발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이유로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꼽았다. 백신 플랫폼 기술이란 기존 백신에서 특정 항원이나 유전정보만 바꾸어 백신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에볼라를 겪으며 후에 있을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여 백신 개발 방식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한 제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의 선두로 2017년 빌 게이츠의 제안으로 세계감염병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이 백신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플랫폼 기술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선행 연구로, 신규 백신 개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단기간에 많이 발생하여 새롭게 개발된 백신의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Q. 본인이 언제, 어디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안내는 어떻게 되는지?
이재갑 교수는 개인별 백신 접종 시기 및 장소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 주었다. 개인별 접종 시기 및 장소는 홈페이지, 앱, 문자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이 될 것이며, 혹시라도 문자가 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건소 또는 1339에 연락하게 되면 백신 접종 예약 여부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또한, 개인별로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가 상이할 수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mRNA백신들을 맞게 될 경우에는 따로 설치된 전국 250개의 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나머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냉장보관이 가능하여 일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개인별로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장소가 상이할 수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mRNA백신들을 맞게 될 경우에는 따로 설치된 전국 250개의 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나머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냉장보관이 가능하여 일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Q. 백신 부작용의 종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안은?
아마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부분이 백신의 부작용 유무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재갑 교수는 백신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반응성 이상반응, 두 번째로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다. 반응성 이상반응은 백신이 몸 안으로 들어올 때 이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고, 이 과정에서의 면역반응 때문에 불가피하게 생기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근육통, 열, 전신의 뻐근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게 48~72시간 내에 회복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알레르기 반응이 아주 심각하게 일어나 전신 발진, 쇼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반응을 일컫는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대부분 백신 접종 후 30분 이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접종 후 15분~30분 내외로 의료기관에서 대기 후 귀가하게 된다.
백신 종류별 특성
플랫폼 | mRNA 백신(헥산백신) | 바이러스 벡터 백신 | ||
---|---|---|---|---|
제조사 | 화이자 및 바이오엔텍 |
모더나 | 아스트라제네카 | 얀센 |
연령 | 만 16세 이상 | 만 18세 이상 | 만 18세 이상 | - |
접종 횟수(간격) | 2회, 21일 | 2회, 28일 | 2회, 8-12주 *허가는 4~12주" |
1회 |
보관 | -90℃∼-60℃ (6개월) |
-20℃(6개월) | 2∼8℃(6개월) | -20℃(24개월) |
개봉 후 저장 | 희석 후 실온 (2℃∼30℃) 6시간 |
실온 6시간 | 실온 (30℃이하) 6시간 |
냉장에서 4∼6시간 |
※화이자 백신은 국내 특례승인 자료에 의함. 모더나 백신과 얀센 백신은 아직 국내허가 전으로, 해외 제품 정보이며 향후 변경 가능함 (출처: 질병관리청 2021.03.11. 기준)
☞백신의 특성과 용법 자세히 보기
Q.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교들은 최소한의 실습수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언제부터 대면 수업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지?
필자는 시민들 중 특히 대학생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해 보았다. 이에 대해 이재갑 교수는 대학생의 백신 접종 시기는 올 7~9월이 될 것이기에 이번 1학기 내에 대면 수업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또한, 백신 접종이 진행될수록 대면 수업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지겠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만약 전반적인 코로나 유행이 접어들고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떨어지게 된다면 그제서야 대면 수업 및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Q. 코로나19 이후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닥칠 수도 있을지? 앞으로의 전망은?
이재갑 교수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코로나19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심리적인 종식은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 특히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수록 바이러스 감염 대비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고 낮아진 사망률은 사람들에게 박혀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자연스레 해결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2009년 신종플루 첫 유행 당시의 공포감은 코로나19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철마다 걸리는 독감 바이러스로 인식될 정도로 공포감이 낮아졌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닥치더라도,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겪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개발과정, 시민들의 마스크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경험은 다음 바이러스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또한 향후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닥치더라도,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겪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개발과정, 시민들의 마스크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경험은 다음 바이러스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재갑 교수님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김수환
이재갑 교수와의 백신 관련 인터뷰는 가짜 뉴스가 팽배한 요즘 시대에 한 줄기의 빛과 같은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백신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인터뷰 전에는 미약하게나마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인터뷰 진행 후 이에 대한 두려움은 상당 부분 해결되었다.
인터뷰 내용 중에서 이재갑 교수는 전국적인 집단면역이 가능해지려면 전 국민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필자는 전 국민의 자발적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인터뷰 내용 중에서 이재갑 교수는 전국적인 집단면역이 가능해지려면 전 국민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는데, 이를 통해 필자는 전 국민의 자발적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