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강의실 '서울자유시민대학' 오픈명사특강 신청하세요!

시민기자 정지영

발행일 2021.03.15. 11:05

수정일 2021.03.15. 17:53

조회 691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4월 정식 개관 앞두고 무료 명사 특강 마련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가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3월 9일부터 임시개방했다. 그동안 본부 캠퍼스나 학습장이 멀어 강좌를 듣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동남권 캠퍼스에서 정규 강좌를 들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을 위한 ‘오픈명사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오전·오후·야간 시간대로 나눠서 진행하고 동시에 온라인 수강도 가능해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명사특강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목받거나 시민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4개 주제로 총 18개 강좌로 이루어졌다. 각 주제는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 <세상의 확장, 내면에서부터 생각하다>, <다양한 시대적 문화와 맞물린 시간, 삶과 인문학의 만남>, <문화예술, 그 찬란한 역사와 현재의 우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명사' 특강답게 관련 학계 교수는 물론이고 업계 대표,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나선다.
오픈명사특강 강의 리스트
오픈명사특강 강의 리스트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임시개방 첫 날, 필자도 사전에 메일과 SNS을 통해 전달받은 유튜브 링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혁명’ 강의를 수강했다. 
아직 온라인으로 들을지, 직접 찾아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장단점을 살핀 후 수강 신청을 하도록 하자.

현장 못지 않아! 온라인 강의로 집에서 교양 채우기

온라인 강의라면 흔히 걱정하게 되는 것은 고정된 카메라로 강의를 비출 뿐인 생방송 상황이다. 다행히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는 온라인으로 듣는 수강생도 오프라인에 뒤지지 않도록 배려한 모습이었다. 실시간 채팅에 같이 듣는 수강생과 관리자가 동시 접속해 있어 출석 체크는 물론이고 강의에 대한 의견도 실시간으로 제출 가능했다. 실제로 강의 초반, 진행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조그만 음향 문제가 발생했으나 수강생의 채팅 제보에 빠른 피드백이 진행되었다.

'오프라인보다 강사의 얼굴이나 강의 내용이 잘 안 보이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카메라로 교수와 강의 화면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촬영 구도를 바꾸어서 송출되기 때문이다. 처음 교수 소개와 인사는 뒷배경이 보이는 구도로 시작되었으나, 설명에 따라 강의 자료나 강사 얼굴 화면으로 적절하게 전환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강의는 빔 프로젝터에 의해 진행되었음에도 빛이나 오프라인 수강생으로 인해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혁명' 강의가 실시간으로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혁명' 강의가 실시간으로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되고 있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정식 개관 전, 새 동남권 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수업 듣기!

현장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최대 정원이 40명까지 제한되어 있어 옆 사람과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하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사전에 신청했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37.5도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출입을 제한 받으니 당일 출발 전 컨디션 체크를 하도록 하자. 동남권 캠퍼스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QR코드 혹은 출입 명부를 작성한 후 착석한다. 자신과 다른 수강생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는 꼭 강의 내내 착용해야 한다.

현장 강의라고 신청 가능 횟수가 적거나 하는 불이익은 없다.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현장 강의도 개인당 최대 4개까지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거리적 여유가 있는 시민은 직접 방문해도 좋다. 

동남권 캠퍼스는 상일동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내에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더라도 찾기 어렵진 않다. 새로 지어진 2층 시민홀, 3층 대강의실, 4층 미래홀 등에서 정규 강좌를 수강하는 자신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다녀오도록 하자. 
실제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중인 EM.Wokrs 대표 정지훈 교수
실제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중인 EM.Wokrs 대표 정지훈 교수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현장이든 온라인 강의든 공통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강의 내용을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동의 없이 녹화하거나 배포해서는 안되며, 사전신청 없이 당일에 방문하거나 강의 유형을 바꾸는 것도 금지된다. 각 강좌는 강의 전날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기 때문에 듣고 싶은 강좌가 생겼다면 여유 있게 신청할 필요가 있다.

이 날, 정지훈 교수는 강의 중에서 Simon L. Dolan 교수 등이 예측한 '코로나 이후 기업의 모습' 7가지를 소개하였다. 그 중에 '비즈니스와 교육에 디지털 기술로 인한 큰 변화가 있을 것', '접촉과 소통에 디지털 채널이 이용될 것'과 같은 내용이 존재한다. 온라인으로 현장과 동시간에 강의를 듣고 있는 필자의 모습이 강의 내용과 겹쳐지며 더욱 공감이 갔다.

비록 많은 인원이 현장에서 강의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이런 경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 시민들이 더 기술적으로 앞선 환경에서 쾌적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변화를 준비하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노력에 동남권 캠퍼스의 '오픈명사특강'이 큰 몫을 할 것이라 기대해본다.

■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오픈명사특강' 신청하기

○ 신청방법: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서울자유시민대학 오픈명사 특강' 배너 클릭 또는 학습장 과정 검색에서 동남권 캠퍼스 선택
☞ 오픈명사 특강 신청 바로가기
○ 강의 일정 : 2021년 3월 9일(화) ~ 3월 19일(금)
○ 신청기한 : 각 강좌 전날까지 선착순
○ 참가비 : 무료

시민기자 정지영

알고 있는 서울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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