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전 용기 준비하셨나요? '제로웨이스트 샵'으로 고고!
발행일 2021.03.12. 10:45
친환경제품 구매뿐 아니라 소스, 잡곡, 견과류까지 원하는 만큼 리필 가능해
장보기 전에 빈 통을 준비한다. ⓒ이경애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려면 장보기 전에 빈 통을 준비해야 한다. 매장에는 물건을 담을 비닐이나 용기에 담겨서 판매하는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빈 통을 챙겨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찾아가면 친환경제품, 플라스틱프리 세제, 견과류, 곡물, 올리브오일, 화장품 등을 통에 덜어 구입할 수 있다. 1g당 가격이 책정되고, 무게만큼 지불하는 게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딱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제로웨이스트 덕분愛 매장 전경 ⓒ이경애
강남역에서 5분 거리인 제로웨이스트 매장 입구 ⓒ이경애
제로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며, 생활제품들을 재활용이 용이하게 만들어 쓰레기를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최근 들어 제로웨이스트 매장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일회용 제품을 줄이는 것도 친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지구를 뒤덮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성을 느끼던 중 방송에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알게 되었다. 친환경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찾은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덕분愛'라는 곳이다.
최근 들어 제로웨이스트 매장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일회용 제품을 줄이는 것도 친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지구를 뒤덮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성을 느끼던 중 방송에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알게 되었다. 친환경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찾은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덕분愛'라는 곳이다.
취재중인 제로웨이스트 샵 ⓒ이경애
QR코드 인증과 체온체크를 하고 입장하니 정면에는 견과류, 곡물, 세제, 비건화장품 등을 리필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는 친환경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리필로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동안 무심코 플라스틱 사용을 너무 많이 한 데 대한 반성도 하게 됐다.
제로웨이스트 매장 내 진열 부스 ⓒ이경애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리필 가게이기 때문에 쇼핑하기 전에 용기를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 용기에 필요한 것들을 담고, 저울로 무게를 측정한 뒤, 담은 무게만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쓰레기가 없으니 환경에 도움이 되고, 구입 금액도 낮아지니 일석이조의 매장인 듯하다.
담아갈 용기가 없다면 공병을 구입할 수도 하고, 재활용 유리용기를 500원에 대여해주기도 하니 걱정 없다.
담아갈 용기가 없다면 공병을 구입할 수도 하고, 재활용 유리용기를 500원에 대여해주기도 하니 걱정 없다.
공병이나 빈 유리용기를 판매, 대여하고 있다. ⓒ이경애
매장을 돌아보니 '말레티 비앙코', '화이트 발사믹', '야생망고 발사믹', '바질 EVOO'라고 적혀있는 코너가 있는데 무척 생소했다. 관심이 생겨 물어보니 샐러드용 올리브오일이라고 한다. 처음 접하는 바질향 올리브오일의 맛과 향이 궁금해서 조금만 구입해 보았다.
샐러드용 올리브오일 코너 ⓒ이경애
이곳은 제로웨이스트 매장이기에 조금의 양만 구입해도 괜찮다. 미리 준비해간 유리용기에 반 정도만 채워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계산했더니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내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게를 재고 무게만큼 가격이 책정된다. ⓒ이경애
찰흑미, 서리태, 귀리, 수수, 현미, 등 잡곡밥을 해 먹을 수 있는 곡물도 판매중이다. 평소 가족이 즐겨먹는 파스타치오는 대부분 금새 없어지지만, 어떤 때는 아무도 먹질 않아서 맛이 변할 경우도 간혹 있다. 그래서 소량씩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는 견과류도 소량구입이 가능했다.
견과류, 곡물 코너 ⓒ이경애
친환경 수세미를 비롯해 칫솔, 치실, 손세정제, 밀랍랩,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세정시 발생되는 거품이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세제, 환경을 생각하며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는 비건비누, 비건 패션을 지향하는 리사이클 가방도 판매하고 있다.
판매중인 다양한 친환경제품 ⓒ이경애
상품들은 모두 과대 포장없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친환경 제품들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예쁘고 깔끔해서 구매욕구가 절로 솟아나는 기분이 들었다. 구입한 오일과 파스타치오, 양말은 따로 비닐을 제공하지 않기에 미리 준비해간 장바구니를 이용했다.
제로웨이스트샵에서는 과대 포장없이 판매하고 있다. ⓒ이경애
이렇게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쓰레기 문제, 더 나아가 미세먼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는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방법 ⓒ이경애
■ 제로웨이스트샵 덕분愛
○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89 209호
○ 가는법: 강남역 9번출구 도보 5분(300m) 진흥아파트 진흥상가 2층
○ 운영시간: 월~목요일 11:00 - 19:00 / 금요일 11:00 - 20:00 / 토요일 11:00 - 16:00
○ 휴무: 일요일, 공휴일
○ 판매물품: 세제, 곡물, 올리브오일,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등
○ 홈페이지
○ 문의: 02-6959-4479
○ 가는법: 강남역 9번출구 도보 5분(300m) 진흥아파트 진흥상가 2층
○ 운영시간: 월~목요일 11:00 - 19:00 / 금요일 11:00 - 20:00 / 토요일 11:00 - 16:00
○ 휴무: 일요일, 공휴일
○ 판매물품: 세제, 곡물, 올리브오일,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등
○ 홈페이지
○ 문의: 02-6959-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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