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아끼고 소상공인 돕는, 참 좋은 '서울사랑상품권'

시민기자 이시현

발행일 2021.03.02. 14:47

수정일 2021.03.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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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시현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부터 사용까지

코로나의 답답함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수입은 넉넉하지 않은데 식비, 주거비 등 생활비 지출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소상공인도 거리두기, 영업제한 등으로 손님은 주는데 임대료 등 고정지출 부담이 막중하다. 

가계 생활비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은 올려줄 방안이 없을까? 있다! 바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 가맹된 소상공인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 권종은 1만원, 5만원, 10만원권이고, 구매 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한다. ⓒ이시현

서울사랑상품권, 빠른 구매는 필수

빠른 구매는 필수다.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율이 높아서 은근히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상품권은 얼마까지 구매할 수 있을까? 개인 보유한도가 있어서 너무 많이 구매할 수는 없다. 월 구매한도는 70만원이며, 보유 한도는 200만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방법과 사용처를 알아보자. 먼저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하는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16개 앱을 사용하면 된다.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한 후, 회원가입 및 계좌연동,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회원가입,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편의점을 비롯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편의점을 비롯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시현

상품권 결제는 제로페이 가맹점 등록에 동의한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미용실, 독서실,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사치·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각 지역별 상품권으로 해당 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가령 중구사랑상품권은 중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 10만원을 구매하면 10% 할인된 9만원만 결제하면 된다.
서울사랑상품권 10만원을 구매하면 10% 할인된 9만원만 결제하면 된다. ⓒ이시현

올해 서울사랑상품권은 2월 3~4일에 발행됐는데, 필자가 추가구매를 위해 2월 중순 앱을 확인한 결과 이미 판매가 완료된 자치구도 있었다. 강남, 강동,  노원, 서초, 송파, 양천 등을 제외한 자치구는 2월말 기준 아직도 잔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은 총 4,000억원 규모로 올해 발행 계획인 8100억 가운데 50%를 설 연휴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했다고 한다.

지역사랑상품권과 별개로 코로나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선(善)결제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거리두기에 따라 영업제한의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한시적으로 발행한 상품권으로, 연매출 10억 초과 입시학원을 제외한 학원,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PC방, 독서실, 이미용업, 목욕장업, 피부관리실, 노래연습장까지 서울시내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월 한도는 70만원, 사용기한은 2개월 연장돼 5월 31일까지다. 
선결제서울사랑상품권, 월 한도가 70만원으로, 사용기한도 5월 말로 변경됐다.
선결제서울사랑상품권, 월 한도가 70만원으로, 사용기한도 5월 말로 변경됐다. ⓒ서울시
선결제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의 13만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선결제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의 13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필자는 거주지와 근무 지역을 감안해 마포, 강남, 서초 3곳의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이를 카페와 식당에서 이용해보았는데 싸게 구입한 상품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지맵' 앱이나 PC를 통해 사용처를 미리 검색하고 가는 게 좋지만, 가게 한 켠에 제로페이 결제 QR 코드가 있다면 제로페이 가맹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혹은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지 결제 전에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 가게 주인들도 매출이 늘어서인지 반기는 눈치였다.

참 착한 서울사랑상품권, 가계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좋으니 널리 알리고 많이 사용되길 기대한다.

■ 서울사랑상품권

시민기자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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