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눔 실천하는 영등포 ‘0원마켓’ 문 열었어요!

시민기자 김민선

발행일 2021.02.25. 10:15

수정일 2021.02.25. 10:16

조회 1,599

코로나로 힘든 구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생필품 무료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시민들의 경제활동이 많이 위축되었다. 이에 영등포구에서는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생필품 등을 나눠주는 ‘영원마켓’을 열었다. '영원(0원)마켓'의 이름은 시민들에게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고 물건을 주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물건은 후원이나 기부를 통해서 마련되며, 몸이 불편해 마켓을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배달도 해준다.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영원마켓 1호점
영등포구청 별관에 위치한 영원마켓 1호점 ⓒ김민선

영원마켓은 총 3호점이 오픈되었다. 1호점은 영등포구청 별관 맞은편에 위치하며, 2호점과 3호점은 각각 신길1동과 신길6동에 있다. 영원마켓은 기존의 푸드뱅크가 지원하는 형태와 달리 경제적으로 힘이 드는 영등포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지원조건을 완화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게끔 하려는 따뜻한 나눔의 실천이다.   
영원마켓 1호점 내부, 물건이 가지런히 쌓여있다.
영원마켓 1호점 내부, 물건이 가지런히 쌓여있다. ⓒ김민선

영원마켓에는 식재료 등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주식인 쌀을 비롯하여 고추장과 된장 등의 조미료와 통조림도 다양하게 있다. 또한 후원 때마다 들어오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전과 다른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물건은 4개 품목까지 필요한 것을 가져갈 수 있으며, 작은 물건은 묶음을 1품목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정돈돼 있는 생활용품
정돈돼 있는 생활용품들 ⓒ김민선
영원마켓의 전경, 영원마켓을 후원한 기업들의 목록이 보인다.
영원마켓의 전경, 영원마켓을 후원한 기업들의 목록이 보인다. ⓒ김민선

또한 영원마켓에는 먹거리뿐 아니라 생활용품도 고루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필요한 마스크와 세정제부터, 의류, 냉동식품까지 갖추었다. 모든 식품코너에는 유통기간을 적어놓아 물건을 가져가는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신길6동에 위치한 영원마켓 3호점
신길6동에 위치한 영원마켓 3호점 ⓒ김민선
3호점 내부 전경,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3호점 내부 전경,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김민선

신길6동에 위치한 영원마켓 '3호점'에도 물건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쌀과 라면 등의 식료품부터 조미료 그리고 화장지 등의 생활필수품까지 빠진 것 없이 골고루 있으니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은 영원마켓에서 도움을 받도록 하자. 평일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며 주말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가구당 월 1회만 사용 가능하며 지점에서 중복으로 물건을 받을 수 없다. 

■ 영등포구 ‘영원마켓’ 이용 안내

○ 이용회수: 월 1회, 4개 품목
○ 운영시간: 월~금요일 10:00 ~ 17:00(공휴일 제외) 
○ 이용매장: 주소지와 상관없이 1,2,3호점 중 편리한 곳
- 1호점: 영등포구 선유동1로 80 영등포구청 별관, 02-2632-1377
- 2호점: 영등포구 도신로54길 9-17, 02-843-1377
- 3호점: 영등포구 신길로8길 7, 02-846-1377
○ 회원카드 발급: 신분증 지참 후 매장방문
○ 문의 : (사)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02-2670-4196~7

시민기자 김민선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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