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너비 100m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길!

시민기자 김세민

발행일 2021.02.22. 13:00

수정일 2021.02.22. 15:50

조회 1,831

6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도로
찻길에서 사람숲길로 ⓒ김세민

대한민국 대표 거리 세종대로가 보행 중심 거리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광화문~서울역 구간의 차도를 줄이고 보행로와 녹지 공간을 늘려 서울의 대표 보행 중심 거리로 만드는 ‘사람숲길’ 조성 작업을 착수했다. 세종대로 도로 공간 재편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보행 친화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서울 사대문 안 주요 도로의 차로나 폭을 줄여 공간을 확보한 뒤 보행안전시설, 편의시설, 자전거·녹색교통, 공유교통 공간 등을 조성해 자동차 중심 교통 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혁신한다는 게 시의 기본 구상이다.

이번에 사람숲길 조성 작업으로 세종대로에서 줄어든 차로에는 대신 서울광장 면적(6,449㎡)의 2배가 넘는 보행 공간(1만 3,950㎡)이 생긴다. 보행 공간과 함께 세종대로 전체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도 함께 조성되며, 올해 완공될 한강대로 자전거도로와 연결하면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차로가 줄어드는 대신 길의 보행로가 넓어지고 자전거도로, 가로수, 숲길이 조성돼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특히 가로숲 개념을 도입해, 보도 구간을 ‘녹색 지대’로 만든다. 이팝나무, 느티나무, 청단풍 등 19종의 나무를 심고, 다양한 높이의 관목, 초화류 등이 어우러지는 다층식재 녹지대도 3,328㎡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기자 김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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