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때도 방심은 금물! 거리두기 2.5단계 잊지 마세요~

발행일 2021.02.05. 10:00

수정일 2021.02.05. 16:18

가족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5대 개인방역 수칙 지키기…2월 백신 예방접종 시작

설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친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지만 올해는 마음은 가깝게 몸은 멀리 간격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집단감연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등 일상 속 감염 전파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2.5단계인 거리두기를 2월 14일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대본은 특히 2월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3월부터 시작될 학사 일정을 위해서도 환자 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거리두기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2.5단계와 별개로 조정되는 조치들과 백신 접종, 방역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 ⓒ중앙방역대책본부

1. 가족이라도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설 연휴에도 거주지가 다른 가족들이 만나는 경우에는 5명부터 모임이 금지된다. 또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 예약을 하거나 동반입장도 금지가 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이 만나거나 돌봄이 필요한 가족,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제외된다.

방문 판매나 직접 판매 홍보관 등에도 별도의 조정이 조치가 되었다.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노래와 음식 등도 제공을 해서는 안 된다. 카페에서는 2인 이상이 매장에서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했을 경우 최대 1시간만 이용이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 역시 21시부터 익일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이 된다.

매장 앞에 붙어 있는 사회적 거리 2.5단계 ⓒ김민선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사항들도 추가되었다. 격렬한 집단 운동프로그램을 하는 경우 집합을 금지하며 스크린골프장은 룸 당 4명까지만 이용이 허용된다. 스키장이나 빙상장 등에서도 수용인원의 1/3만 입장이 가능하며, 장비 물품 대여시 사전 예약제 등으로 밀집도를 완화시키길 권고하고 있다.

또한 종교활동을 할 경우 좌석수의 10%이내만 참석하도록 조치되었다.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주점)은 2월 14일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항목별 보다 자세한 정보는 ‘코로나19 홈페이지(http://ncov.mohw.go.kr/index.jsp)’를 참고하자.

2. 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는 여전히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어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21년도를 총 4분기로 나눠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의료진과 요양병원 순으로 예방접종을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설치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진이 대상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 권역별로 접종이 확대 시행되며 요양병원 및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탑골공원 선별검사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의료진 ⓒ김민선

2분기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 등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3분기와 4분기는 만성질환자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확대된다. 정부는 2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홈페이지(http://ncv.kdca.go.kr/)’을 개설해 접종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3. 방심은 금물! 개인방역 5대 중요수칙을 잘 지키자.

백신이 나왔지만 접종을 할 때까지는 위생방역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홈페이지 내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수칙’에는 개인 방역 수칙 등이 잘 나와 있다. 5대 방역 수칙은 제 1수칙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제2 수칙 아프면 검사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제 3수칙 30초간 손 씻기, 제 4수칙 최소 1일 3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하기, 그리고 제 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자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미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기본 방역이지만 명절 연휴를 맞아, 또 백신이 나와서 긴장이 풀어지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상기하여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