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놀토 서울`
노컷뉴스
발행일 2013.05.07. 00:00
수업이 없는 매주 토요일, 생활무대를 창의와 재미가 넘쳐나는 서울 곳곳으로 옮겨보자. 문화, 생태, 직업, 과학 등 내가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반만 2,051개,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놀토 서울'이 펼쳐진다.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법을 운현궁에서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부터 한강에서 종이비행기 오래날리기 까지 신나게, 재미있게, 놀며, 배우는 행복한 토요일을 만들 수 있다. 올해부터 이 정보는 앱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초·중·고 청소년들이 매주 놀토에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9개 영역 63개 사업, 총 2,051개를 비롯한「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를 마련,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주말을 책임진다는 기본전제하에 서울시 혼자가 아니라 교육청, 공원, 자원회수시설, 박물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이 함께 주말 공동체를 형성해, 다양한 민간 프로그램까지 청소년들에게 제공한다.
이때, 서울시 청소년주말활동센터가 중심이 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프로그램 정보 수집․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 허브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교육청과도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협의회를 운영,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급 내 게시판 및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놀토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는 ▴9개 영역 63개 사업, 총 2,051개 기본 프로그램과 ▴교과서투어 등 스토리텔링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 24개 ▴놀토버스, 콘텐츠 경진대회 등 이색프로그램 3개 ▴놀토서울 엑스포 등으로 구성, 알차게 진행된다.

우선 9개 영역별 프로그램은 ▴문화예술(277개) ▴생태환경(147개) ▴직업진로(150개) ▴IT과학(44개) ▴국제(45개) ▴봉사(192개) ▴사회역사(92개) ▴스포츠(150개) ▴기타(954개) 등 총 2,051개로써, 청소년의 체험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예컨대 평소 가족극, 뮤지컬, 오페라, 재즈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었다면 남산창작센터, 광장, 공원 등에서 연중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찾아 무료로 즐기면 된다. 공원,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을 중심으로는 생활쓰레기 자원화, 나비학습관, 물재생 과정, 1박2일 동물원대탐험 캠프 등 평상시 접할 수 없었던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진로가 고민인 청소년이라면 미리 직업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눈 여겨 보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중학생·고등학생 인턴제를 실시하고 청와대 사랑채에선 대통령을 체험할 수 있는 '나는 미래의 대통령'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평상 시 주말 가족여행이 쉽지 않은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산·바다 등을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행복만들기 국내여행'이나 '다문화가족 한국어 동화구연반' 등도 마련해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놀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소외계층 아이들을 찾아가서 숙제를 봐주고 멘토 역할을 하는 '토요행복학교'도 운영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교과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서울여행으로 떠나는 교과서 투어'프로그램 24개를 개발, 진행한다.
교과서 투어프로그램은 단순 1회성 체험이 아닌 학습에 도움이 되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해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 과목과 연계해선 서울 곳곳에서 조선시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조선의 문화를 나누는 탐방기' 등 14개, 창의과학과 관련해선 '지구온난화를 알자' 등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육은 올림픽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토욜림픽'을, 미술은 '현대미술 작가 연구 및 벽화그리기' 등 2개 프로그램이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놀토서울' 앱도 3월 1일 출시한다. 앱은 자세한 놀토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신청을 할 수 있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인 유스내비(www.youthnavi.net) 웹사이트와 연동돼 놀토 체험활동 신청은 물론 체험후기와 별점평가를 할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체험활동 정보는 개인이 선호하는 영역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거리순 정렬 기능을 통해 내가 있는 위치에서 반경 10Km 이내에서 진행되는 체험활동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앱 이용자는 홈 설정을 통해, 총 9개 카테고리
또한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참여, 관심 프로그램이나 신청 프로그램, 이벤트 신청결과에 대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5월엔 1주일간 '놀토 서울 엑스포(EXPO)'를 개최해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며, 청소년과 학부모가 직접 홍보하는 SNS동아리 및 학부모 체험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본격적인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된 지난 한해 서울시가 2,514개 놀토 프로그램을 제공해 437만 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별로는 초등학생이 23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80%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놀토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과서투어부터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까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소년들에게 신나고 재미있게, 놀며 배우는 행복한 토요일을 제공함은 물론 창의적 인재 토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 노컷TV 김재두PD(www.nocutnews.co.kr/tv)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