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이 청소년에게 전해준 인생의 조언'
노컷TV
발행일 2012.05.02. 00:00
“1박 2일 동안 이렇게 캠프를 하며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도 만들고 다음에도 이런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정현 학생(남양주 도농고등학교, 17)
“엄홍길 대장님이 해주신 좋은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영향력 있게 가슴에 새겨질 것 같고 가치관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수진 선생님(남양주 도농고등학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시기인 청소년기. 최근 가장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왕따, 자살 등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캠프를 하며 TV에서만 보던 명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인생경험을 듣고 자신의 인생 설계 및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분야에 최고의 인사 7명을 초청해 청소년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 ‘명사와 함께 1박 2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시 중랑캠핑장에서 경기도 남양주 도농고등학교의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캠핑을 하며 세계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을 한 살아있는 전설 엄홍길 대장을 만나는 시간을 갖았다.
첫 번째 명사인 엄홍길 대장은 도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산악인이 된 이유와 안나푸르나를 등정하며 겪은 시련과 좌절, 그리고 다시 시작된 도전을 말해주며 죽음 앞에 하나가 되는 동료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엄 대장은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 팀이 하나가 될 때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하며 “캠핑에 온 여러분들이 하나가 될 때 어려운 역경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헌희 학생(도농고등학교, 17)은 엄 대장의 조언을 듣고 “대학입시에 지쳐 쉽게 좌절하고 돌아서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내 옆에 친구들이 경쟁자가 아닌 함께 같이 가야할 동료라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원희 서울시 공원문화팀장은 “명사들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의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오늘날 자수성가한 분들이다”며 “학생들이 자기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캠핑은 명사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팀별로 텐트치기, 음식만들기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 중랑캠핑숲의 식물, 곤충 등을 관찰하는 숲체험과 야외공간에서 우리국악을 배워보는 시간도 친구들과 함께 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명사와 함께 1박 2일’은 10월까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비롯해 음악가 장사익, 연기자 최불암, 마라톤감독 황영조 등 총 7회에 걸쳐 개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영상제작]=노컷TV 민구홍PD (http://www.nocutnews.co.kr/tv)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