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일상을 돕는 앱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4.04.30. 00:00

수정일 2014.04.30. 00:00

[서울톡톡]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직장인들의 하루는 쉴새없이 바쁘고 몸은 고단하다. 이는 열심히 하루를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엔 출퇴근 시간, 업무시간에 도움이 될만한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의 출퇴근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오늘의 출퇴근

한국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이 약 50여 분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의 약 70%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하니, 이 앱만큼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오늘의 출퇴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대부분은 휴대폰을 들여다 본다에 한 표를 던진다면, 반드시 깔아야 할 것. 이 앱은 오늘의 교통정보와 함께 날씨, 그리고 뉴스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함이 돋보인다. 바쁜 시간 이 앱, 저 앱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자신이 매일 다니는 대중교통 코스를 입력해 놓으면, 구간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표시되어 편리하게 보는 것과 동시에 하단 메뉴를 이용, 뉴스와 웹툰, 트렌드 등 정보를 손쉽게 오가며 볼 수 있다. 출근길과 퇴근길 탭이 따로 구분돼 있고, 도착지와 출발지 날씨 정보도 한 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니, 직장인들 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에게도 꽤 유용한 앱이 될 것이다.

Camcard -명함스캐너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Camcard

책상서랍을 열면, 부지기수로 명함이 쌓여있다. 한 두장 쌓아두면 어느새 두툼해져, 정리해야 한다는 결심보다 옆으로 쓰윽 밀어두는 행동이 앞선다. 그리고 문제는 정작 필요할 때 해당 명함을 찾으려면 몇 번을 뒤적거리다 밀려오는 후회의 쓰나미를 맛보곤 한다. 이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 아닐 것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라면 더더욱 고민일 터. 이제 휴대폰으로 스마트한 명함관리에 들어가보자. 먼저 'Camcard 캠카드'를 다운받자. 캠카드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명함을 스캐닝하여 주소록에 바로 넣을 수 있는 똑똑한 앱이다. 먼저 명함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나면 주소록 형식으로 자동 입력이 된다. 입력사항을 확인하고 저장하면 끝. 이때 휴대폰 주소록에도 함께 저장할 수 있도록 선택 가능하고, 프로필 사진이나 간단 메모까지 기록할 수 있다. 또한 편리한 그룹핑으로 묶어두면 보다 확실한 인맥관리까지 한 번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명함, 이제 한 곳에서 제대로 관리해보자.

피싱가드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피싱가드

근무시간에 내 폰에서 '까똑' 혹은 진동 사운드가 반복된다면 엄청 눈치가 보일 것이다. 중요한 문자라면 모를까 쓸데없는 광고에 스팸들이 줄줄줄 이어지면, 휴대폰은 천덕꾸러기가 되고 만다. 게다가 피도 눈물도 없는 전자금융 사기관련 피싱 문자에 스팸전화까지 합세하니 그 옥석을 가리기도 버거울 지경.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적잖은 요즘, '피싱가드'로 내 휴대폰을 안전하게 지켜보자. '피싱가드'는 소위 낚시성 사기문자와 전화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앱이다. 농협에서 제공하는 앱이기에 농협을 사칭한 경우에 해당되지만, 실제로 농협을 사칭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꽤 유용하다. 일단 의심되거나 이상하다 싶으면 '피싱가드'가 먼저 차단해주고 리스트를 볼 수 있다. 개별 메시지를 보고 정말 의심이 된다 싶으면 신고하기를 눌러, 누군가에게 일어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데 예방책이 될 수도 있다. 또 왼쪽 상단 편지봉투 모양의 아이콘(공지사항)을 누르면 최근 빈번하게 발견되는 유형의 피싱문자 리스트가 나오니 참조하면 더더욱 안전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