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교육, 여기 아니면 또 어디서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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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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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만지면서 체험하는 디자인 체험 학습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사물의 구조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잠재되어 있는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창의적이고, 과학적, 통합적인 사고를 키워줘 궁극적으로 아이들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계원디자인 예술대학 어린이디자인 전공 백종원 교수의 말이다. 이렇게 디자인을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수준 높은 디자인 교육 체험 기회가 곧 생긴다. 바로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21일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일환으로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것. 다시 백교수의 말을 인용하자면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색다른 체험교실이 무료로 진행되기에 되도록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여 체험의 기회를 나눠가지길 바란다.
디자인의 머리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배운다 …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 서울디자인 한마당 내 주요 교육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에서는 재미있게 놀면서 디자인의 기초를 체험할 수 있다. 프랑스 마탈리 크라세의 '생각의 디자인',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의 '창의력 환경'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둘러보면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가 하면, 이탈리아의 레고로 만든 가구, 네덜란드의 대형 뜨게질 가구 등 착시·확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할 수 있다. 디자인의 '생각'과 디자인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마분지 의자나 멕시코의 에너지 절약 피기 에너지 램프 등을 전시하는 ‘디자인 솜씨 존(zone)’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똑똑한 디자인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디자인 작품들을 가까이 즐기는 것만도 좋은 공부일 것 같은데 게다가 도슨트(안내원)가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일대일 설명도 해준다니 교육 효과도 확실할 듯.
뚝딱뚝딱, 내 머리 속의 자동차를 만들어보다 … 디자인 꿈나무 교실 스스로 만드는 작업을 즐기는 어린이들 혹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직접 디자인한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동시에 자동차를 모티브로 하여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디자인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 이 프로그램은 꽤 체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영상 교육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지구상의 다양한 '탈 것'과 '팔 다리가 있는 것들'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이것들이 자동차의 기본원리로 이어짐을 깨닫게 한 뒤 비로소 어린이 스스로 본인이 상상하는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된다. 이밖에도 서울 도심 속 문화유산에 표현된 디자인 요소를 재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다시 디자인하는 ‘문화재로 만나는 디자인’, 나만의 점자 명함을 디자인해봄으로써 배려하는 디자인에 대해 배우는 '캐릭터 점자 명함 만들기', 친환경 종이소재를 이용해 3D 입체 종이접기를 해보는 ‘빨강마차 만들기’, ‘푸드 디자인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에 맞춰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8월 2일(월)부터 9월 16일(목)까지 서울디자인한마당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기회를 나누기 위해서 1인 1일 1회에 한해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과 현장 접수 모두 선착순 마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교육사무국(education@seouldesign.or.kr, 02-755-5549)에 직접 문의할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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