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분수, 부유분수... 다시 찾아온 분수의 계절
서울톡톡
발행일 2014.05.01. 00:00
[서울톡톡] 서울시내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432개소의 분수가 5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분수시설 운영 기간을 평년보다 2개월 단축했다. 4월 1일부터 가동중인 서울광장 등 주요 분수 8개소와 5월 중순부터 가동하는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분수 13개를 제외한 것들이 5월 1일(목)부터 가동·운영되는 것. 서울시에 있는 전체 432개소 수경시설은 종류별로 바닥분수 165개소, 일반분수 65개소, 벽천·폭포 74개소, 계류 65개소, 기타 63개소이며, 위치별로는 공원 269개소, 가로변·녹지대 140개소, 하천 23개소이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common/data/news_info.jsp)를 통해 분수 현황을 다운받을 수 있다.
7~8월 수질검사 횟수 늘리고 저수조 물 교체로 깨끗한 수질 상태 유지
기존 분수가 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설치・운영됐던 것에 비해 최근 분수는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로 다양하게 조성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마실 수도 있어 분수대의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는 2010년 8월 26일 환경부에서 제정한「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수소이온농도(5.8~8.6),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이하)]이 주된 검사항목이다. 수질검사는 규정상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7~8월 하절기에는 매월 2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북서울꿈의숲 바닥분수,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등 테마별 분수 인기
2009년 강북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에 있는 5개의 부유분수는 말 그대로 연못 위에서 떠다니며 자유롭게 물을 뿜는 시설이다. 고정된 시설이 아니므로 연못의 수위에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고 위치도 옮기기 편리한 이점이 있다. 청운답원(잔디광장)에서 바라본 경관이 멋지다. 2009년 함께 문을 연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지역의 명물이다. 비행기가 지나다니는 소음을 역이용해서 분수를 가동한다.
바닥분수는 주로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이 인기가 많다. 자동차가 없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주변에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기 때문이다. '북서울꿈의숲'의 점핑폰드나 '서울숲' 바닥분수, '월드컵공원' 바닥분수, 관악산 '샘말공원'의 바닥분수 등도 주변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명소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곳곳의 분수대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녹지대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을 준비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손세척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생을 챙겨주고, 갑자기 추워지거나 바람이 부는 경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02-213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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