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변신은 무죄

시민기자 박민녕

발행일 2014.03.14. 00:00

수정일 2014.03.14. 00:00

조회 1,763

[서울톡톡] 스티로폼, 페트병, 헌옷, 철사, 버려진 나무 등 쓰레기도 멋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 <쓰레기와 소풍가기>가 오는 3월 21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에 시민청 갤러리에 전시된다.

버려진 각종 물건들이 리사이클 아티스트 서진옥 작가의 손을 통해 재활용이라는 과정을 거쳐 30여 점의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됐다. 작품의 주된 재료는 헌옷, 스티로폼, 페트병, CD등이다. 철근이나 스티로폼으로 기본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헌옷을 입히고 친환경 물감으로 색을 입히면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된다.

작품

서식지가 각각 다른 홍학, 왜가리, 황새들이 함께 합창하는 작품에서는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아이스커피컵으로 만든 에코크리스마스 조명이나 트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얼마든지 재활용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꿀벌', '지구를 지키는 여인들'이란 작품에서는 사라져만 가는 꿀벌과 여성환경운동가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파괴되고 있는 자연의 안타까운 현실을 볼 수 있다.

쓰레기와 소풍가기

이번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쓰고 순환시킴으로써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예술로 부활한 작품들 속에서 재활용 문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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