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찡한 그들의 `고성방가`
서울톡톡
발행일 2013.07.18. 00:00
[서울톡톡] "저희는 성북강북장애인부모회에 속한 주로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등의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아들의 엄마입니다. 인지기능이 낮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의사표현이 제한되고 그래서 부모나 보호자가 대변해주지 않으면 권리주장을 할 수 없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보다 하루만 더 살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살고 있는 엄마들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들이 세상에 불만을 토로한다. 노래와 연극으로 꾸며진 공연 '고성방가'는 그렇게 탄생했다. 이는 소시민들이 일상의 삶, 지역, 사회에 가진 불만들을 당당하고 건강하게 소통하자는 계획으로 마련됐다.
이 공연은 7월 20일(토) 오후 7시~ 9시까지,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성북아리랑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성북청소년자활지원관 청소년들, 성북강북장애인 부모회 엄마들, 성북여성구민회관 협력 40대 부모모임, 20~30대 젊은 예술가팀이 각각 지난 1달간 6~8차례 모여,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고 연극으로 풀어냈다.
특히 성북강북장애인 부모회는 그들이 만든 노래로 지난 7월13일 성북예술창작센터 힐링 가요제에 출전,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4팀의 노래로 들을 수 있고 , 2부에서는 사회적 불편한 상황들을 짧은 연극으로 표현한다. 관람료는 무료.
○ 문의 : 프락시스 010-2259-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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