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알레르기에 이게 좋아요!

시민리포터 고태윤

발행일 2013.01.25. 00:00

수정일 2013.01.25. 00:00

조회 6,220

[서울톡톡] 겨울철 추위로 인해 실내 공기의 환기가 어렵고, 과도한 난방 등으로 인해 건조해지기 쉽다. 이에 가을부터 이어져온 비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이 더 심해져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각 가정에서 손쉽게 준비해서 물처럼 마시면서 치료는 물론 쉽게 피로해지는 겨울철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한방 약재를 이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비염, 알레르기성 코 질환에는 목련 꽃봉우리, 신이화

신이화는 목련 꽃의 봉우리로 잘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며 비염 등의 코 질환에 효능이 있다. 신이화는 폐와 기관지등에 작용하여 코 막힘을 뚫어주고 찬 기운을 발산 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비염이나 축농증 등에 탁월하며 그냥 끓여서 물처럼 마시거나 차로 달여서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을 덥혀주고 피로회복에 좋은 구기자

구기자는 구기자나무의 열매로 말린 것으로 빨간 색을 띠고 있다. 구기자 열매는 보통 간기능을 보호하고 몸을 덥히는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구기자에는 다당과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다당은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강화해 노년층의 체력과 뇌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며, 베타인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피로를 빨리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구기자 또한 신이화처럼 차 또는 물처럼 끓여서 마시면 좋다.

간 해독 작용에 탁월한 헛개나무 열매

요즘 음주 후 주독해소 및 피로 회복을 위한 기능성 차로 헛개나무 차가 시중에 많이 보이고 또 팔리고 있다. 상품화될 정도로 인기가 있으니 헛개나무의 간 해독 효능은 간접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헛개나무의 효능과 비용면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사 먹는 것보다 집에서 직접 끓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헛개나무 자체보다는 헛개나무의 열매가 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이 헛개나무 열매를 물처럼 끓여서 장기간 복용하면 간기능 보호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매우 좋다. 여기에다 헛개나무 열매는 관절에도 도움이 된다하니 겨울철 쉬 피로해지는 몸의 빠른 회복과 관절보호를 위해 끓여서 물처럼 드시길 권한다.

전설의 불로장생 약, 하수오

하수오는 예전부터 불로불사의 명약으로 알려져 왔다. 그 배경에는 중국 춘추시대 하공이란 사람이 머리가 희는 것 때문에 고민했는데 하수오를 먹고 나서 다시 머리가 검게 되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머리가 검어지는 약재라는 별칭으로 쉽게 통한다.

한방에서는 하수오를 신장의 기를 돋우고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면서 탈모 예방 및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 즉 탈모와 백발 자체가 간장과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데 이를 잡아주는 것이 하수오라는 것이다.

하수오는 먹는 방법이 다양해 술을 담고, 환 또는 분말 형태로 먹기도 하는데 가정에서는 그냥 차처럼 다려서 먹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이다.

신이화, 구기자, 헛개나무 열매, 하수오는 각기 코 기능, 간장, 신장 기능에 작용을 하며 기초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킨다. 이런 약재를 사려면 멀리 전문 약재시장에 가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 구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집 근처 전통시장을 찾으면 대부분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가정에서 필요한 만큼 구입해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차로 우리거나 끓여서 물처럼 마시면 손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함께 끓여도 무방하다고 하니 한두 가지 약재를 섞어 마시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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