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사이를 걸어봅시다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이경은

발행일 2012.01.25. 00:00

수정일 2012.01.25. 00:00

조회 1,874

[서울시 하이서울뉴스]한빛 미디어 갤러리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개념의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놀이터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전시 작품에 관객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작품을 실제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목적이다. 무료로 전시되고 있으므로 한번쯤 들러 난해하게만 느끼고 있던 미디어아트에 한발 다가서 보는 것은 어떨까.

‘불협화음을 위한 2인의 향연’은 관람객의 소소한 행동을 통해 서로에게 간섭하기, 영향주기, 부딪치기로 구성되어 전시장에서 우연 또는 필연적으로 만난 관객들이 서로 소통하게 되는 상황을 연출한다. ‘JUST DRAW'는 주제가 낙서이다. 어린 아이에게 있어 낙서는 단순한 마음의 표현이지만 어른에게는 아이디어와 생각의 집합체다. 그러나 모든 낙서가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적는다거나 의미 없는 내용과 그림을 그릴 때도 있다. 컴퓨터는 사람들의 무작위적인 낙서를 패턴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아무리 의미 없는 낙서라도 규칙을 갖게 되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다 만들어진 이미지는 낙서한 사람의 사인과 함께 프린트 해준다.

‘40개의 방’은 내가 만들어 내는 작품들, 혹은 건축 구조물 모형의 고유한 느낌과 분위기를 재현한다. 이 구조 안에 움직이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시선이 따라 이동한다. 관람자는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서만 모형 내부의 공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하이브’는 빛을 매개로 과학과 예술의 결합가능성을 제시한 미국의 미니멀리즘 아티스트 단 플라빈을 떠올리는 공간이다.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LED의 빛의 조각들이 만드는 입체 형상을 볼 수 있다.

이번 한빛 미디어 아트 갤러리의 전시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관람으로 미디어아트에 대해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기간 : 2012. 1. 18 - 2. 5
장소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문의 : 02)720-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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