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을 위해...
발행일 2011.11.01.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난 9월 26일 복구 중인 숭례문 1층 문루에 처음으로 기둥이 세워졌다. 10월 말엔 문루 하층의 기둥, 공포(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평방(공포 따위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초방을 짜고 그 위에 수평으로 올려놓은 넓적한 나무), 창방(공포가 구성되는 목조 건축물의 기둥머리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해주는 건축 부재) 등의 조립이 완료됐고 장여(도리 밑에서 도리를 받치고 있는 모가 진 나무)는 일부 조립 중이다.
목공사 잔여분은 내년 3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란다. 목공사 조립을 완료하고 나면 단청 작업과 기와 올리기 등이 이뤄지며 문루도 조립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기와는 강도실험을 거쳐 제작 중에 있고 복원에 쓰일 못 종류도 복구현장 안에 대장간을 설치해서 숙련공들이 만들고 있다. 성벽 쌓기는 앞면은 완성됐고 뒷면은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복원공사에 사용될 강회는 석회석을 갈아서 900℃ 이상 가열한 백색 결정이다. 지금 현장 한 공간에서는 강회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숭례문이 다시 늠름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그날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장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숭례문은 2012년 12월에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숭례문 복구 현장을 관람하고 싶다면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sungnyemun.or.kr)에서 예약 후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문하면 전문 해설사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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