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가 사라졌다고?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7.22. 00:00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창작뮤지컬상 수상하며 작품성 인정
서울에서만 특별히 만날 수 있는 고궁뮤지컬. 그 가을 작품으로 ‘왕세자 실종사건’이 9월 1일부터 21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고궁뮤지컬은 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 ‘공길전’을 시작으로 2008년 ‘명성황후’, ‘대장금’, 2009년 ‘대장금 시즌2’, 2010년 ‘대장금 시즌3’ 등 총 7작품으로 매 작품마다 많은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작년 ‘대장금 시즌3’의 경우, 21회 진행에 회당 평균 800여명이 다녀가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고궁 무대에 올리는 ‘왕세자 실종사건’은 2005년 연극으로 출발, 탄탄한 줄거리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 뮤지컬로 재구성되어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극은 조선 왕실 중궁전을 배경으로 어느 여름 밤 왕세자가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토대로 빠르게 스토리가 진행되며, 40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타악기를 활용한 다양한 리듬이 극의 흐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또한, 한국과 아시아 전통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쁘띠-오케스트라가 가을밤의 궁궐 정취를 잘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죽도록 달린다’ 극단의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의 명콤비가 호흡을 맞추며, 남자주인공 ‘구동’역에는 김대현, 강하늘, 여자주인공 ‘자숙’역에는 이지숙, ‘왕’ 역에는 이상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편의를 위대 무대, 객석, 음향, 조명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기존 뮤지컬보다 저렴한 가격 책정, 저소득층·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 공연 초청
고궁뮤지컬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바로 거품을 뺀 가격. 기존 뮤지컬보다 저렴한 5만원(R석), 3만원(S석)으로 가격을 정해 부담 없이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는 2010년에 이어 문화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공연에 초청해 객석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고궁뮤지컬은 실제 고궁을 무대로 활용해 전통의 향기와 낭만을 이끌어 낸 서울시의 획기적 시도”라며 “문화공연과 함께 역사체험도 한 번에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클립서비스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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