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해!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07.04. 00:00
여름방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 동안 자녀의 몸과 마음을 살찌울 프로그램을 찾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서초구 내곡동)는 도심에서 자라 흙과 식물을 만져볼 기회가 적은 서울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한다. 멀리 농촌으로 찾아가지 않고도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친화형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참가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가족이 서울에서 농업과 자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어린이 자연학교」는 1일 과정의 무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운영된다. 기간 중 일요일은 제외된다. 어린이와 가족이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 회당 50명씩 총 5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비는 무료지만, 상해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하며 점심과 여벌 옷, 곤충채집통, 썬크림, 모자 등을 각자 준비해야 한다.
참가 가족들은 농사절기와 농사속담을 배우 것을 시작으로, 현미경으로 식물 관찰하기, 누에 관찰과 비단실 뽑기, 떡메치기(인절미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벼와 기장, 수세미, 머루 등 400여 종의 식물을 관찰하는 시간도 갖는다.
해마다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참여 가족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더운 여름 날씨에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다. 어린이는 물론 함께하는 부모님까지 동심의 세계로 떠나게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랭이 논, 자생화 둘레길, 열매채소원 등 농업기술센터 시민체험영농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에는 4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다랭이 논에서는 황금벼, 자주색벼, 일반벼 등 3색의 벼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우렁이와 우렁이 알을 관찰할 수도 있다.
자생화 둘레길에서는 금계국, 나리꽃 등의 자생화를 볼 수 있으며, 오곡작물 특용작물 전시포에서는 책에서만 보았던 조, 기장, 보리 등이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오이, 참외 등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열매채소원과 머루, 수세미 등으로 조성된 식물터널도 도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참가 신청은 7월 5일(화)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7월 8일(금) 11시 마감한다.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http://agro.seoul.go.kr)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8일 오후 개별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강좌 교육란을 참고하거나 도시농업팀(전화 02-459-899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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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02)459-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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