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라고요?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4.27. 00:00

수정일 2011.04.27. 00:00

조회 6,586

4.27~5.2 서울 싱글 남·녀 모집… 시 트위터, 블로그 등 SNS로 접수

커플만 보면 훼방을 놓고 싶은 사람,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사람, 어른들에게 집에만 있다고 핀잔을 듣는 사람, 옆구리가 시린 사람 ……. 당신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하이서울 두근 두근 번개팅'을 권해보자.

서울시는 5월 10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싱글남녀의 반려자를 찾아주는 ‘제2회 하이서울 두근 두근 번개팅’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 트위터 @seoulmania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5월 2일까지 서울시 트위터 @seoulmania로 쪽지를 보내거나, 서울공식 블로그(http://blog.seoul.go.kr)에 비밀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자신의 이름과 연령대,솔로 탈출 이유 등을 게재하면, 시는 이를 고려해 남녀 각 40명씩 총 8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행사는 석가탄신일인 5월 10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이 날은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어서 번개팅 상대와 함께 축제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로의 마음을 열 2시간의 레크레이션과 1시간의 문화 공연을 준비해 솔로탈출에 힘을 보탠다. 특히 레크레이션을 통해 자연스러운 통성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빅탑빌리지에서 인형극 '바퀴달린 가마'를 관람한다. 이 공연은 바퀴달린 가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남자의 폭소만발 인형극으로,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커플 성공하면, 서울의 명소에서 프러포즈 기회 제공   

'제2회'라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결혼적령기 남녀들을 주선한 경력(?)이 있다. 이는 시가 하이서울페스티벌을 홍보하던 중 서울시 트위터에 “솔로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번개팅으로 발전하게 됐다.

트위터리안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는 이틀 만에 마감된 참가자 신청에서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가자들이 커플이 아닌 친구로 남으면서 아쉬운 마감을 해야 했다.

이에 서울시가 다시 한 번 커플 만들기에 도전하게 됐다. 시는 올해 상황을 지켜본 후 이를 정례화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번 번개팅 참가자 중 커플이 성사되면 청계천 두물다리 ‘청혼의 벽’,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 등 서울시 명소에서 프러포즈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 뉴미디어담당관 ☎ 02-731-6395

#트위터 #번개팅 #@Seoulmania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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