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이 좋은 공연에 '여성'들만 반값 초대합니다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3.21. 00:00

수정일 2011.03.21. 00:00

조회 2,918

공연 본 지가 도대체 얼마나 되었던가. 브런치콘서트니 대학로 연극열전이니 하는 얘기 들을 때마다 마음은 굴뚝 같지만 엄두를 못내는 게 엄마들이고 주부들이다. 그래서 서울시가 준비했다.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 등의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일명 '여성행복객석'이다.

공연 날짜 장소 여성핵복객석
(50% 할인된 가격)
5월엔 결혼할꺼야 4월 2일(토) 15시/18시
4월3일(일) 15시/18시
4월 5일(화) 17시
4월 6일(수) 20시
4월 7일(목) 20시
4월 8일(금) 20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5층)
(연극열전)
회당 각30석,
총 240석
(자유석 1만원)
정오의 판소리 4월 5일(화) 11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총 100석
(5천원)
정오의 음악회 4월 12일(화)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총 200석
(5천원)
11시 콘서트 4월 14일(목)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총 50석
(7천5백원)
※ 객석위치 : 3층
백조의 호수 4월 14일(목) 20시
4월 15일(금) 2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총 100석
(S석1만5천원)
토요 콘서트 4월 23일(토)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총 50석
(1만원)
국악콘서트 다담 4월 27일(수)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총 100석
(5천원)

소문 난 연극열전 시리즈, 그리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백조의 호수라!

먼저, 2011년 1월 평균 객석점유율 120%를 기록했던 연극열전 시리즈의 ‘오월엔 결혼할꺼야’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들어 모인 돈 3,825만원을 가장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약속한 29세 동갑내기들의 좌충우돌 결혼 대작전을 그린 연극이다. 리얼하게 포착된 여자들의 심리와 맛깔스런 대사들이 일품이라는 후문.

다음은 사악한 만강족 족장에 의해 백조로 변한 비륭국 공주 설고니와 설고니 공주. 그리고 그들의 마법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한 부연국의 지규왕자. 거대한 아시아 대륙을 배경으로 각색한 새로운 '백조의 호수'다. 또 '백조의 호수'냐고? 하지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4월에 공연될 '백조의 호수'는 이야기만큼이나 다양한 무용을 보여주는 무대라니 귀가 솔깃하다. 화려한 백조들의 춤은 물론 만강족의 샤머니즘을 보여주는 군무 등은 한국무용 특유의 춤사위와 현대무용의 다이나믹함이 어우러져 우리의 눈마저 새롭게 할 것이다.


국악이건 클래식이건 다 좋다, 나도 브런치 콘서트에서 여유를 찾고 싶어

국립극장에서 개최하는 '정오의 판소리'와 '정오의 음악회'는 국악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제의 기획이다. 국내 최초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인 ‘정오의 판소리’는 창극의 가장 재미있는 장면을 부분적으로 공연하는 갈라 형식의 공연과 배우들과 함께 배워보는 소리시간을 통해 흥겹게 진행된다. 또 황병기 선생이 이끄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등 친근한 대중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들려주는 데다 스타들과 함께하는 무대도 곁들여져 다녀온 사람들의 찬사가 자자한 공연이다. 무료로 떡과 음료까지 맛볼 수 있으니 단 돈 5천원으로 오랜 벗과 회포를 풀기에도 만점이다.

국악을 접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 ‘국악콘서트 다담’은 예술의 전당이 위치한 우면산자락의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매 공연마다 '다담'이란 이름처럼 게스트를 초빙해 차근히 이야기도 듣고 공연도 관람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다식을 곁들이니 유유자적이란 말이 따로 없다. 게다가 어린 자녀들이 있는 엄마들을 배려해 공연시간 30분 전부터 ‘유아 국악놀이방’에서 전문 강사들이 재미난 국악 체험시간으로 아이를 돌봐준다. 엄마 좋고 아이 좋고다.

그리고 두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우리나라 콘서트 문화를 풍성하게 한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대표적 클래식 공연 브런치 콘서트 ‘11시 콘서트’와 ‘토요콘서트’. 재미있는 해설과 풍성한 연주를 접하고 난 뒤 그 행복감은 당일뿐 아니라 이 계절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지도 모른다.

참, 프로그램별로 객석 수가 정해져 있고 선착순 마감이니 서두르셔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 홈페이지(http://women.seoul.go.kr)에서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서울에 사는 여성.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여성가족정책관 여성정책담당관 02) 3707-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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