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보연결·위생 등 아시아 최고

admin

발행일 2010.09.07. 00:00

수정일 2010.09.07. 00:00

조회 1,445

관광인적자원 분야 3위, 도시화 분야 5위 기록해

서울은 관광하고 싶은 도시일까? 관광객들은 서울의 어떤 부분에 만족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평가가 지난 8월 발표됐다.

서울시는 UNWTO(세계관광기구)와 공동으로 ‘도시관광 경쟁력지표’를 개발하고, 지표에 따라 ‘도시관광 경쟁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이 도쿄, 시드니, 싱가포르, 북경에 이어 아·태지역 5대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평가는 서울, 홍콩, 북경, 상해, 도쿄, 오사카, 싱가포르, 시드니, 방콕,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오클랜드 등 아·태지역 12개 주요 관광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서울은 관광인적자원 분야(3위), 도시화(5위), 관광환경 인프라 및 관광거버넌스(6위)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보연결·위생·수질·도시관광 웹사이트는 아시아 최고 수준

‘도시관광 경쟁력지표’는 ▲관광환경과 인프라 ▲관광가격가치 ▲도시화 ▲관광거버넌스 ▲관광지식자원 ▲관광인적자원 등 6개 분야의 총 61개 지표로 구성된다.

61개 세부 지표에는 호텔객실 수, 위치의 편의성, 세계문화유산의 수, 공항이용료, 정보연결성, 위생지수, CO2 배출량, 해외언론 노출도, 도시매력도, 스마트폰 어플의 수, 도시관광 웹사이트 평가, 공공서비스 등이 있다.

그 중 서울은 정보연결성과 위생, 수질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관광 웹사이트 역시 7.00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홍콩(4.57)보다 월등히 앞서는 점수로 기록됐다. 또, 경기장 수용력과 비자카드 가능 ATM(자동입출금)기기, 관광시장 노동수준, 공공서비스는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호텔 객실 수, 쇼핑환경, 컨벤션 시설 수, 실질 경제 성장률, 도시매력도, 도시차원의 마케팅과 브랜딩 효과는 9위, 해외 언론 노출도는 10위, 관광도시 정부지출은 11위, 연료가격 수준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구용역을 주관한 김철원 교수(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는 “점점 치열해지는 세계 관광 경쟁시장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아직도 관광인프라, 거버넌스 확충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과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숙박체재비 인하 정책 지속키로

서울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부분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숙박체재비 인하 정책을 지속하고, 타깃시장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적 안목을 갖춘 관광전문인력 육성 및 관광분야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분야별 서울관광 발전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격년단위로는 아·태지역 12대 도시와 비교 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시는 내년 초 아시아 최고의 '전시산업(MICE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관광산업+쇼핑' 도시를 지향하는 내용의 관광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의 : 관광진흥담당관 ☎ 02-3707-9428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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