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지로 주목받는 서울

admin

발행일 2010.01.11. 00:00

수정일 2010.01.11. 00:00

“도쿄는 그만 잊어라. 세계 디자인 마니아들이 서울에 푹 빠져있다”고 소개…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점 주목

디자인 도시 서울이 뉴욕타임즈가 꼽은 '2010년 꼭 가봐야 할 곳' 세 번째로 소개되면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1월 10일자 뉴욕타임즈는 2010년 꼭 가봐야 할 도시나 국가 31곳(The 31 Places to Go in 2010)을 추천하면서 스리랑카,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와인밸리에 이어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꼽았다.

뉴욕타임즈는 '도쿄는 그만 잊어라. 디자인 마니아들이 지금 서울로 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서울이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뿐 아니라 훌륭한 아트 갤러리들, 세계적인 디자이너 부티크와 패션 명소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이며, 세계의 디자인 마니아들이 서울에 푹 빠져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점에 주목했으며, wdc 홈페이지(wdc2010.seoul.go.kr)도 함께 언급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다채로운 전시회와 행사가 펼쳐질 것이며,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릴 제3회 ‘(Seoul Design Fair)’은 세계디자인수도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작년에 열린 ‘’은 2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세계디자인수도 통한 서울 마케팅…141개 디자인행사 개최 및 기업과 공동마케팅

서울시는 올해가 2012년까지 이어지는 한국방문의 해를 시작하는 해이자, 세계디자인수도 행사와 G20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있는 해인 만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매체 뉴욕타임즈가 서울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것을 계기로 세계무대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 1년 동안 민간 개최 행사를 포함해 141개 디자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행사는 디자인계와 상호 공동마케팅을 전개하여 디자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41개 행사 중 서울시 행사는 WDC서울2010전야제 및 시민축제, WDC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서울디자인자산전, 등 총51개에 달하며, 일정별로 연중 개최된다.

현재,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는 오는 1월 17일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1월 8일 개막한 ‘서울디자인자산전’은 오는 3월 7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의 600년 디자인 역사를 3D 홀로그램, 미디어, 영상물 등 첨단 IT기술로 표현한 이 전시는 서울 디자인의 전통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울 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2월 23～24일에는 세계디자인우수도시 시장을 초청해 세계의 디자인을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WDC세계디자인 도시 서미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도시, 디자인으로 도약하다’를 주제로,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컨퍼런스 결과는 향후 서울의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9월 17일(금)부터 10월 7일(목)까지는 WDC서울2010의 메인행사인
‘ 2010’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며, 7월 에는 국내외 신진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공동 디자인 워크숍 프로젝트인 인터디자인워크숍, 5월 5일(수)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디자인창의력캠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세계디자인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란?

국제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The International Council of Societies of Industrial Design)가 디자인 성과가 뛰어나거나, 디자인을 통해 발전을 이루려는 도시를 대상으로 국제경쟁을 거쳐 선정하는 지위.

2008년 이탈리아의 ‘토리노(TORINO)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후, 2007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csid총회에서 도시 간 국제경쟁을 통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는 핀란드 헬싱키로 예정돼 있다.

서울디자인자산이란?

서울이 갖고 있는 우수한 문화ㆍ역사ㆍ도시환경 중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 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 재해석하여 선정한 것으로, 지난 7월 대표적인 자산 51선을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