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감동을 눈 앞에서 느끼세요

admin

발행일 2009.12.30. 00:00

수정일 2009.12.30. 00:00

조회 2,707



시민기자 이종룡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과 수준 높은 세계 원화 만날 수 있어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이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림책 원화전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과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원화를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다.
로베르토 인노첸티는 2009년 볼로냐 국제 그림책 윈화전의 초대작가로, 대표작으로는 피노키오의 모험, 호두까기인형, 흰장미 등이 있다.

또 이 전시는 우리나라의 아동도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동화책을 읽다가 원화를 직접 본 학생들은 더 생동감있다고 말하곤 한다.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 그림책이라는 주제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내 생각에 한국 그림책은 인간의 정서를 다르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폭넓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

‘상상보따리’ 어린이 체험 미술교실은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작품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이다. 스태인드글라스기법, 콜라주기법을 이용하여 원화의 상상 이야기를 풀어 보면서 자신만의 재미있고 멋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원화전의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 동화, 원화를 활용하여 상상적 세계를 구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표현함으로 다양한 세계를 표현한다. 선생님과 함께 전시를 관람한 뒤 원화의 상상력을 풀어 보면서 학교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자유로움을 만끽할 것이다.

팀장 김원희 교수는 “동화작가 원화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동화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상상력 보따리를 열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한다.

전시장에서는 당산동에서 오신 김지연 씨는 딸 이수빈 양을 만났다. 김 씨는 "신문을 통해서 오게 되었고, 특히 북경과 이탈리아 화가의 그림에서 특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수빈 양은 전시회를 통해 “여러나라 정서를 배울 수 있어 상상력을 키우는 데 유익했다”고 전했다.

원화전에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나는 신진작가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이 반가웠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원화전의 열기는 대단했다. 간만에 흥미롭고 즐거운 전시를 만났다.

기간: 2009년 12월 23일(수)- 2010년 3월1일(월)
장소: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주최: 조선일보사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시교육청,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홈페이지: www.bologna.co.kr

[교통편]

지하철 : 3호선 남부터미널역 하차 5번 출구-지선 12번, 4429번 버스
2호선 서초역하차 3번 출구-지선 11번 버스
3호선 양재역하차 1번 출구-지선 17번 버스
버스: 406(예술의 전당 )하차, 461, 641(남부터미널하차)
5413, 서초11, 12, 17, 4429(예술의 전당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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