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이 무도회장으로 바뀐다고?˝

admin

발행일 2009.04.30. 00:00

수정일 2009.04.30. 00:00

조회 3,788

축제의 묘미는 일탈에 있다. 지리멸렬한 일상을 뒤로 하고 오직 마음 가는 대로 몸을 흔들어보자. 마음껏 소리를 질러보자.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2일 시작된다. 특히 이번 축제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준비할 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축제 속으로 들어가 즐기기만 하면 된다.

팔색무도회

■ 일시 | 2009년 5월 3일(일)~10일(일) (20:00~22:00)
■ 장소 | 서울광장

서울광장이 무도회장으로 바뀐다. ‘팔색무도회’는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야간 프로그램, 도시의 일상적인 공간이 화려한 무도회장으로 탈바꿈한다. 3일부터 8일간 8가지의 주제로 펼쳐지는데, 첫날인 3일(일)에는 훌리건, 닥터코어911, 슈퍼키드, 훌리건, 레이지본이 출연하여 개성있는 무대를 만든다. 4일(월)에는 뮤지컬 시카고, 드림걸즈, 맘마미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볼 수 있는 갈라쇼 ‘뮤지컬 나이트’가 펼쳐진다.

5일(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그룹 스위티, 카라, 노라조, 마이티마우스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한다. 6일(수)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뜨거운 배틀 ‘춤-음악-열정’으로 꾸며진다. 코바나 밴드, 윈디시티, 장기하와 얼굴들, 스포츠 댄스단, 쌈바 댄스단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7일(목)에는 이문세, 이한철 밴드, 홍서범 등이 선사하는 추억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9일(토) 공연을 놓치지 말자. 하우스롤즈, 이파니, 데프콘, 배슬기, 비보이 S-Flava가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폐막식을 겸한 10일(월)에는 '락 콘서트‘라는 주제로 노브레인, 김경호, 체리필터, 신해철, 윤도현 밴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팔색놀이마당

■ 일시 | 2009년 5월 3일(일)~10일(일) (12:00~16:00)
■ 장소 | 서울광장

‘팔색놀이마당’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낮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탈을 만들어 보는 ‘서울탈 만들기’와 축제의 로고댄스 봄바람을 배워보는 ‘봄바람 댄스 배우기’는 축제기간 중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트램폴린과 번지를 응용한 ‘유로번지 체험, 하늘을 날아라!’와 ‘호핑볼을 타고 달리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상징인 꽃분홍을 이용한 행사도 눈길을 끈다. 먼저, 친구·연인·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면 ‘꽃분홍 우체통’을 이용하면 된다. 또, 꽃분홍색 솜사탕과 뻥튀기를 먹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꽃분홍 공장’이 광장 한 켠에 마련된다.

나의 살던 서울은

■ 일시 | 5월 2(토)~5월 10일(일) 12:00~19:00
■ 장소 | 청계천 모전교-광교구간 천변

5월 2~10일 청계천 모전교와 광교 구간에서는 도시서울의 추억을 회고하는 거리 예술제 ‘나의 살던 서울은’이 열린다. 광복이후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울의 모습부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기 그리고 오늘의 모습까지 서울의 일상이 퍼포먼스와 전시로 되살아난다.

모전교에서 광통교 종로 쪽 천변에서는 청계천을 흘렀던 60여년간의 서울의 일상이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나의 옛 동네’에서는 옛날식 다방, 이발소 등 광복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광통교와 광교 구간의 ‘움직이는 서울’은 1946년부터 현재까지 62년간의 서울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반대편인 을지로 쪽 천변에서는 꽃분홍 천 위에 자신의 소망을 적은 꽃분홍 배지를 장식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도 위에 우리 동네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는 ‘소망자치구’, 자신의 소망을 적은 배를 만들어 청계천에 띄워 보내는 ‘소망배 띄우기’도 열린다.

여러분 콘서트

■ 일시 | 5월 3(일)~5월 10일(일) 주말ㆍ공휴일 14:00~20:00/평일 18:00~20:00
■ 장소 | 청계광장 특설무대

청계광장에서는 끼와 재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분 콘서트’가 개최된다. 먼저 3·5·10일(일,화,일)에는 재능있는 시민들의 장기자랑인 ‘시민나눔’이 열리고, 4·6·7일(월,수,목)에는 클래식과 국악 등 예술인들의 재능 나눔인 ‘예술나눔’이 펼쳐진다.

또, 8일(금)에는 ‘특별나눔’이, 9일(토)에는 연예인들의 재능나눔인 ‘스타나눔’을 접할 수 있다. ‘스타나눔’에는 세계적인 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후원자로 구성된 유명스타들의 나눔 콘서트로 진행된다. 여행가 한비야와 박화요비, 박정아, 김동욱 등이 특별한 나눔의 무대에서 재능을 선보인다. ‘특별나눔’에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윈드오케스트라’가 홍보대사 최수종의 사회로 클래식 음악들을 연주한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밭’

■ 일시 | 5월 2(토)~5월 10일(일) 11:00~20:00
개막행사 5월 2일(토) 11:00~12:00 / 폐막행사 평일 19:00~20:00
■ 장소 | 청계광장 상징조형물 ‘스프링’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면,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동전밭’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사랑의 동전밭’은 축제 기간 동안 적립금 10억을 목표로 진행되는데, 개인이 사용하는 저금통은 물론 서랍 속의 안 쓰는 동전을 청계광장으로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다.

이 나눔 축제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 박상원 씨가 사랑의 전도사를 담당한다. 행사기간 중 청계광장에 동전을 모은 '사랑의 빵' 저금통을 가지고 오면, 박상원 친선대사가 직접 '러브링'을 증정한다. 폐막식에는 9일간의 ‘사랑의 동전밭’ 운영 기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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