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울 꿈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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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12.30. 00:00
시민기자 이승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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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발표된 강북 테마공원의 조성계획은 강북 주민들에게 서울시민이라는 자부심을 일깨워준 매우 의미가 큰 프로젝트였다. 옛날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유일한 놀이동산으로 각광을 받았던 드램랜드가 녹슬고 노후화되어 골칫덩어리가 되어 있었는데 그곳에 아주 멋진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수도서울의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현대화되고 생활환경이 월등한 강남지역에 비하여 낙후되고 뒤쳐진 느낌과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다행이 몇 년 전 뚝섬지역에 서울 숲 공원이 조성되었지만 이 서울 숲은 성동구와 광진구를 제외하면 오히려 강북지역 주민들보다는 강남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운 공원이다. 그래서 강북지역, 그 중에서도 강북구와 노원구, 성북구와 도봉구등 인근지역 주민들은 주변에 변변한 공원시설이 없어 상대적인 박탈감에 젖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녹슨 드램랜드 일대를 아름답고 멋진 테마공원으로 개발한다는 발표를 보며 얼마나 가슴 벅찬 감격과 기대를 갖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제 금년 중반기에는 테마공원의 청사진이 완성되어 발표되고, 개발의 첫 삽질이 시작될 것이다. 드디어 강북주민들의 희망이 현실화 되는 것이다. 그러나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혹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공원조성계획에 차질이 생기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와 함께, 자금의 조달문제 때문에 졸속으로 시행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그것이다. 그러나 나는 서울시 당국과 오세훈 시장의 의지와 능력을 믿는다. 모처럼 강북지역에 조성하는 테마공원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서울뿐만 아니라 국내의 다른 어떤 공원을 능가하는, 그래서 세계에 내놓아도 자랑거리가 될 만한 멋지고 아름답고 유익한 공원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새로운 테마공원이 조성될 오동공원에 올라가 보면, 수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할 새로운 공원에 대하여 기대에 부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이다.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생활주변의 평안하고 아름다운 쉼터가 될 수 있는 공원에 대한 기대는 한결 높아지고 있다. 공사가 시작되는 올해는 강북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정말 아름답고 멋진 강북 테마공원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나는 물론 주변주민들도 올해부터 시작되는 테마공원의 조성사업을 날마다 관심 있게 살펴 볼 것이다. 그리고 서울시장과 서울시 당국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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