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정수장 부지, 환경테마공원으로 탈바꿈

admin

발행일 2008.09.22. 00:00

수정일 2008.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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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7,946㎡ … 대규모 환경테마공원 조성

공원이 부족했던 서울 서남권지역에 대규모 환경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5차 서울특별시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월동의 신월정수장 부지와 인근 임야를 포함하여 총 217,946㎡ 규모의 환경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362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친환경테마공원이 추진됨으로써 서남권 지역에 쾌적한 휴식 공간이 들어서, 도시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번에 공원으로 조성되는 신월정수장은 경인고속 국도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신월 IC 부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59년 1월 문을 열어 2003년 9월까지 강서구와 양천구일대 5만여 세대에 매일 12만 톤씩 수돗물을 공급해 왔던 신월정수장은 같은 해 10월 서울시의 정수장정비계획에 따라 영등포정수장에 그 기능을 넘겨주었다.
정수장 활동이 중단된 이후 청소년 유스타운, 임대주택, 영어마을 조성 등 여러 계획이 검토되었으나 항공기 소음 등으로 인해 공공시설물 설치가 부적합 하다는 의견이 제기 되어 최종적으로 공원 조성이 결정되었다.

선유도공원 능가하는 명소 기대

신월정수장 부지는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드물게 6천여 평에 달하는 넓은 연못을 갖추고 있고, 정수장 내부시설이 잘 보전되어 있어 물을 테마로 한 공원조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2년 조성된 선유도공원의 뒤를 잇는 새로운 서울의 명소 탄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정수시설을 재활용한 수질정화시스템, 물순환시스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ㆍ자원재활용 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 시설 내부는 자연환경과 이용형태를 고려해 특색 있는 테마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 정수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은 리모델링을 거쳐 과ㆍ탐구 테마공원으로 만들고, 철거된 동대문운동장을 대체해 들어선 야구장과 배수지 상단의 운동장 주변은 체육시설이 확충된다. 비교적 수목이 잘 보존된 임야지역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웰빙 산책로로 정비된다. 인공연못 주변에는 목재데크, 수변 카페테리아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연못 경관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m 높이의 소리분수 41개를 연못 중앙에 설치해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에서 81db 이상의 소리가 나면 자동으로 안개분수가 피어오르도록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월정수장 부지에 대규모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주민들의 삶에 활력이 생기고,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의 새로운 명소 탄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 ☎ 6330-4792(시설계획과)

하이서울뉴스/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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