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안 잠길까?
서울톡톡
발행일 2013.05.15. 00:00
[서울톡톡] 서울시가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여기에 최근 잦아진 기상이변에 따른 수해 문제에 집중적으로 대비하고자 <2013 서울시 수해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여름이면 고통이 배가 되는 수해취약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수해취약 지역에 촘촘한 대비책 마련
먼저 서울시는 수해에 취약한 34개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사당, 관악산 도림천, 강남역, 광화문, 신월 등 5개 주요지역에 대해 개별 대책을 마련했다.
사당역 주변에는 버튼 하나로 밀려드는 빗물을 막을 수 있는 '자동도로물막이판'을 서울시 최초로 시범 설치하였으며, 관악산 도림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서울대 안에 2.5만 톤, 4만 톤 규모의 저류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강남역 일대는 저지대인 진흥아파트 사거리의 침수피해가 가장 심한데, 이 지역에 1.5만 톤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폭우시 가동한다. 광화문 지역은 지역 내 빗물받이를 개선하여 침수 안전도를 높이고 경복궁역 주변에 하수관거 신설을 통한 유로 변경으로 'ㄷ'자형 관거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월 지역은 터널 길이 3.6km, 유입관거 길이 1.1km, 직경 7.5m의 빗물저류배수시설을 국내 최초로 설치한다.
스마트 재난상황실 구축
한편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이 첨단시스템과 장비를 보강하여 재난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실시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은 25개 자치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상황 단계별 해당 자치구의 개별적인 자동 비상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에서는 ▴강우량, 하수관거 수위, 하천 비상대피 방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 주요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CCTV와 이동식 촬영장치를 복합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게 된다. ▴ 침수흔적도, 침수예측지도 등을 재난대응에 활용한다.
작은 빗물받이 하나도 꼼꼼하게
이와 함께 작은 빗물받이 하나라도 꼼꼼하게 챙겨 큰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빗물받이 43만 2,000개소, 하수관거 1,128km를 우기 전까지 청소하고 연속형 빗물받이 등 빗물유입시설을 84개 지역, 1,988개소에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특히 작년까지 지하주택 3만 2,588가구에 보급한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을 올해 7,678가구에 추가로 보급하고, 상가 등에도 물막이판을 1,076개소 추가로 보급했다. 지하주택 중 특히 침수에 취약한 가구의 경우 돌봄공무원이 함께 비상상황에 대응하게 되는데, 올해는 총 7,965명의 돌봄공무원이 1만 9,774가구에 배치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정비사업 시행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시민, 전문가, 시 · 구 직원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해빙기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정비를 실시했다. 이 중 합동점검을 통해 선정된 산사태 취약지역 275개소에 대한 산사태 예방정비사업을 우기 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에는 돌봄공무원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담 관리제를 시행하고 위험영향 범위 내 거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위험을 알리는 전파체계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별로 산사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관리체계를 향상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수해안전도시
서울시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재난대응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상회, 안전 리플릿, 홈페이지, 옥외전광판, 지하철 방송 등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SNS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수해대응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시행한다. 특히 과거 정보를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틀에서 벗어나, SNS 등 시민이 실시간으로 제보하는 재난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판단할 계획이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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