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밤에 더 좋은 허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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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7.18. 00:00
시민기자 장경아 | |
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짜증 지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번들거리는 얼굴하며 줄줄 흐르는 땀방울과 입맛도 없는 그런 날의 연속인 요즘, 더구나 밤에도 연인을 그리워하듯 열대야로 잠 못 이룬다. 어쩌면 이렇게 바람 한 점 없는 날의 연속일까? 안되겠다 싶어 일자산 허브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이곳 야경은 꼭 한번 둘러봄직하다. 주변 환경이야 아파트와 어두운 산들이 다지만 그 안에 별자리로 빛나는 조명이 예쁘다. 낮은 산들이 많은 강동구는 으슥했던 이곳을 공원화 시키고 개방했다. 산이 하남시와 강동구 경계를 이루며 구불구불 이어져 있어 일자산이라 부른다. 허브공원은 일자산의 일부분으로 구청 홈페이지를 통하면 일자산 지킴이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허브공원만 바라보고 오기에는 다소 밋밋하고, 교통편도 불편하다. 또 주변에 편의 시설이 거의 없어 아이들과 오게 되면 준비를 해서 와야 하지만, 번잡한 곳이 싫은 사람들에게는 강추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일자산 허브공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우선 길동 생태공원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을 하고 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10차선 길을 건너 허브공원에 올라 해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으면서. 그리고 허브향이 가득 담긴 공기를 마신 뒤 공원 뒤편 길을 따라 산책로를 쭉 걸어가 보자. 아담한 정원에 나와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또 10여분 거리에 얼마 전에 개방한 체육공원이 펼쳐진다. 배드민턴, 농구대, 실내체육관 등 시설이 갖춰줘 있고 야간 조명 시설도 있어 한여름 밤을 보내기엔 딱이다. 이열치열이라 하지 않았던가. 요즘 같은 경기에 절약하며 휴식을 취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을 찾는 방법에는 5호선 전철은 비추천이다. 5호선 길동역에 내리면 생태공원을 갈 수 있다고 나오는데 거기서 내리면 20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 직접 가는 버스가 없다. 차라리 5호선 강동역, 그 전 천호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편하다. 노선은 하남방향 30-3, 112, 341 번 등 아주 많다. 다섯 정거장 정도. 자가용으로 오게 되면 천호대교를 건너 천호대로 진입, 하남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심이 끝나는 느낌이 들고 산이 보이면 그곳이 생태공원, 허브공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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