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말행사

admin

발행일 2008.06.26. 00:00

수정일 2008.06.26. 00:00

조회 1,710


초여름 햇살이 강렬하다. 벌써부터 에어컨을 찾게 되고, 시원한 음식을 떠올린다. 아직 초복도 지나지 않았는데, 올 여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번 주말에도 서울 곳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들이 펼쳐진다.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거나, 실내에서 시원하게 영화를 보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이 여름을 즐겨보자. 무언가에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올 여름 더위도 한결 견딜만하지 않을까.

문래동 철재 거리에서 즐기는 ‘유랑극단의 시간여행’ - 영등포구

소규모 철재공장들이 빼곡히 들어선 문래동 철재 거리(문래동 4가)와 문래동 일대가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한바탕 예술축제로 들썩인다.

영등포구는 문래동에 소재한 예술단체인 ‘경계없는 예술단체’와 함께 27일(금)~28일(토)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무용, 연극, 설치미술, 마임극, 음악연주가 복합된 초여름밤의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1930년대의 유랑극단이 시간 여행을 통해 2008년 문래동 거리에 나타나 현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참여 예술가들이 유랑극단이 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없이 퍼레이드를 실시하면서 거리극이 진행된다.

예술가들은 1930년대에 유행하던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문래동 일대의 거리를 활보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래동 근린공원에서는 거리공연을 끝마친 극단이 즉석무대를 설치하여,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공연한다. 공연은 아코디언 연주, 변사의 등장 등으로 무대 연극과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기 간 : 2008. 6. 27~ 28 (2일 간) 17:00~21:30
○ 장 소 : 문래공원 및 문래동 일원
(에이스몰, 철재상가, 문래역, 홈플러스 등)
○ 참여대상 : 구민 등 시민 (무료관람)
○ 내 용 : 1930년의 유랑극단이 시간을 유랑하여 2008년에 도착,
시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선보이는 공연
- 거리극 및 퍼레이드, 마임극 등 공연
- 무용, 설치미술, 음악연주가 복합된 예술 공연
- 극 중 신파극(이수일과 심순애)


일요일 아침 가족과 함께 남산길 걸어요 - 중구

초여름 아름다운 남산길에서 가족이 함께 여름의 시원함을 만끽해 보자. 중구는 오는 6월29일(일) 오전6시30분부터 남산 국립극장 광장에서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구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남산 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신약수배드민턴장을 돌아 다시 국립극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남산 북쪽 순환도로 7km 구간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국립극장 광장에서는 에어로빅 시범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동사무소 부녀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모처럼의 나들이에 출출한 배도 채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구는 국립극장 광장에 검진ㆍ영양ㆍ운동ㆍ건강ㆍ홍보 등 건강 다섯마당을 설치하여 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자세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담배꽁초 없는 맑고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담배꽁초 안버리기 서명 운동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 일 시 : 6월29일(일) 오전 6시30분
○ 장 소 : 남산 국립극장 광장
○ 참여대상 : 구민 등 시민
○ 내 용 : 에어로빅 시범,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등 운영


강바람 맞으며 음악을 즐기자, ‘넥스트플로어’ - 마포구

6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난지 한강시민공원에서는 한강 클럽 페스티벌 ‘넥스트 플로어 08’이 열린다.
클럽문화협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2개 홍대 유명 클럽과 100여 팀 이상의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축제로, 인기 록밴드 넬, 노브레인 등 국내외 유명 클럽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전 세계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일렉트로닉 밴드 ‘인펙티드 머쉬룸’과 호주 출신 밴드 ‘펜듈럼’이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해 국내팬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인퓨전(호주), 블랭크 앤 존스(독일), 윈디시티, 리쌍 등 음악 마니아들을 흥분과 감동으로 몰아넣을 국내외 유명 클럽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가 펼쳐지는 난지한강공원은 도심의 야영공간으로 사랑받는 캠핑장이 있어 1박 2일간의 페스티벌 기간 동안 난지한강공원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뮤지션들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운영되며, 홍대의 22개 클럽들이 개별적으로 클럽 텐트를 만들어 운영한다.

○ 일 시 : 6월 27일 (금) 오후 6시 / 6월 28일 (토) 오후 2시
○ 장 소 : 난지 한강시민공원
○ 티켓가격 : 1일권 27일-2만원, 28일- 3만원, 2일권 4만원
○ 문 의 : 한강사업본부 3780-0646 넥스트플로어 08 홈페이지 (http://nextfloor.kr)

가까운 곳에서 무료영화를… - 용산구, 서대문구 등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특히, 바쁜 평일을 보내다 주말이 다가오면,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는다. 그러나 요즘같이 물가가 비싼 때는 영화 한 편 보기도 부담 된다. 이럴 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좋은영화감상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울시의 좋은영화 감상회는 시민고객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며 생활 속 공간으로 찾아가는 문화행사로, 9월말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감상회는 예년과 달리 작품성을 겸비하면서도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영화 217편이 선정됐다. 이 중에는 2008년 최대 화제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포함한 70년대 추억의 히트작 ‘진짜 진짜 좋아해’, 전설적인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도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주말에는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등에서 영화감상회가 진행된다. 28일에는 마포구 서울창천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올웨이스-3번가의 석양’이, 종로구 정독 도서관에서 ‘호랑이의 눈’이, 노원구 노원평생학습관에서 ‘나누와 실라의 대모험’이 상영된다.

29일에는 용산구 남산도서관에서 ‘요코하마 메리’가 상영되고, 서대문도서관에서는 ‘장마’가 상영될 예정이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영화를 즐겨보고 싶다면, 뚝섬한강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즐겨보자.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는 28일 ‘디워’가 상영되고,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29일 ‘미녀는 괴로워’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제13회 좋은 영화 감상회 상영일정 및 상영작품 등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seoulgoodmovie.com/) 또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28일(토) 상영영화


29일(일) 상영영화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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