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전통미

admin

발행일 2008.06.13. 00:00

수정일 2008.06.13. 00:00

조회 1,268



시민기자 김현숙




창덕궁은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이 된 궁궐이라고 한다. 또한 그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창덕궁은 신록의 싱그러움 속에 그 자태를 은은히 뿜어내고 있었다. 나무와 숲, 그리고 호수와의 어울림은 다른 어떤 궁궐보다도 배치가 잘 되어 유려한 멋이 풍겼다.

자연과의 빼어난 조화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된 창덕궁. 그래서인지 매주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자유 관람이 되지 않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매시간 입장하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있어, 관람객들은 안내원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하도록 되어 있다. 창덕궁은 그 면적도 다른 궁궐에 비해 꽤 넓은 편이었다. 숲과 언덕을 비롯한 자연미의 적절한 활용으로 궁궐의 멋을 잘 살린 것 같았다. 자유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시설의 보존도가 뛰어나 옛 궁궐의 위용도 감지할 수 있었다.


창덕궁을 거닐면서 문득 느낀 것은 우리나라 전통의 美가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이다. 궁궐이라는 특이성이 있긴 하지만, 그 선과 각의 조화로움이 예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현대적인 감각도 멋스럽지만, 전통미를 강조한 디자인도 우리나라만이 지닌 고유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면, 우리 고유의 전통디자인은 나라의 혼과 풍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적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미와 현대식의 조화’라는 말처럼, 현대 디자인과 전통디자인의 적절한 가미는 색다르면서도 특이한 문화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10여 분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