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중국 쓰촨성에 가다

admin

발행일 2008.06.04. 00:00

수정일 20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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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항 출발, 쓰촨성 현지까지 직접 전달

지난달 12일 대지진으로 7만 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쓰촨성에 서울시 ‘아리수’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진 피해 아동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페트병 아리수 10만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가 중국 정부에 지진피해자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하게 됐다. 중국사회공작협회(아동사회구조공작위원회)는 쓰촨성에 지진피해의 아동들에게 보다 안전한 음용수가 필요하다며, 피해지역의 고아원 등에 ‘아리수’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지원될 아리수는 500㎖ 10만병 트레일러 3대 규모로, 5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천진항에 도착, 쓰촨성 현지까지 직접 전달된다. 출발에 앞서 5일 14시10분 서울광장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대사(寧賦魁)에게 '아리수' 기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피해로 수많은 고아들이 생긴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전 세계의 자원봉사와 구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도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도 쓰촨성 대지진 피해자 위해 3억원 지원

서울시는 지난 5월 20일에도 쓰촨성 대지진 피해자를 위해 중국 대사관을 통해 3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페트병 아리수는 정부기관, 시 및 산하기관의 회의, 시민 참여 행사 등에 배포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제공돼 왔다.

최근에는 단수나 재해지역에 긴급 지원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건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나자 아리수 3만병이 긴급 지원돼 봉자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또 작년 9월에는 수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북한 지역에 1.8리터 아리수 5만병이 제공됐으며, 2006년 강원도 수해지역에도 아리수가 제공돼 이재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문의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 ☎ 02-3146-1216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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