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산책
admin
발행일 2008.05.26. 00:00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많아 부다페스트에서 본 뮤지컬들은 대체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소재를 엄선한 뒤 클래식의 도시답게 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어 기본적으로 스토리 구성과 노래가 탄탄한, 뮤지컬다운 뮤지컬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 철저하게 실력 위주의 캐스팅이 진행되다 보니 부다페스트에서 접한 대형 뮤지컬들은 해외에 선보여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기대하지 않았던 감동적인 작품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무대세트보다 배우에 큰 비중 필자의 고정관념일 수 있는 부다페스트의 특징이 있다면 실력과 외모를 고루 갖춘 일부 배우들이 대형 뮤지컬의 주인공 역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 조금은 눈에 거슬렸다. 더구나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부다페스트의 대형공연장에선 짧으면 이틀 길면 5일 정도의 공연일정으로 대형공연들이 며칠에 한 번씩 교체 공연되는 모습이 무척 독특했다.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 ‘감동’ 또 한가지 부다페스트의 문화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이슈는 일년 내내 끊임없이 펼쳐지는 각종 문화축제라 할 수 있겠다. 헝가리는 동유럽에서도 문화축제가 다양하기로 소문이 나 있을 정도인데, 프라하의 봄 축제, 세르비아 (구 유고슬라비아)의 베오그라드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이 가장 잘 알려져있다.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은 각종 거리행사와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헝가리인들에게도 무척 잘 알려져 있었는데, 축제를 통한 무료 공연과 저렴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어 매년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매년 12월과 1월에는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각종 예술행사가 끊임없이 소개되고, 재즈의 선율이 그리워지는 가을이 되면 '부다페스트 예술주간'이라 하여 헝가리의 대표장르인 오페라와 각종 음악회 등이 잇따라 소개되곤 한다. 특히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멋진 부다페스트의 거리와 야외광장에서 많은 공연들이 행해진다. 사람 냄새나는 축제에 취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취해 글ㆍ사진_유경숙 문화마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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