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세계민속문화한마당

admin

발행일 2008.05.02. 00:00

수정일 2008.05.02. 00:00

조회 1,448

2일(금)~18일(일), 서울대공원서 개최

브라질의 삼바, 중국의 기예단, 남미의 인디오공연 등 세계 각국의 민속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008 세계민속문화한마당’이 2일~18일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 4대륙 14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공연 뿐 아니라 각국의 고유한 민속공예품도 전시된다.

흥겨운 리듬과 열정적인 율동, 화려하면서도 컬러풀한 의상으로 눈길을 끄는 브라질의 삼바는 봄꽃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람바다, 살사를 비롯,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씽야징야와 검은 소와 흰 소 등이 나와 춤을 추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춤 ‘Tribal Fusinn’, 브라질에서 삼바보다 더 인기 있는 춤으로 안무동작이 단순해 중독성이 있는 ‘Afro-Brasileira’ 등의 공연을 보여준다.

중국 사천성 전통 가면극 변검과 여태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된 적이 없는 변복공연도 흥미를 모은다. 변검/변복술은 재빠른 손놀림으로 얼굴에 쓴 가면과 의상을 관람객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다른 가면과 의상으로 바꿔 쓰는 일종의 마술과도 같은 형태이다. 여러 장의 얇은 가면과 의상을 미리 착용하고 얼굴을 한번 돌리거나 큰 소매 폭을 한번 휘저을 때마다 한 장씩 벗어 나가는데 벗겨진 가면과 의상은 웃옷 속으로 감쪽같이 빨려 들어간다. 마지막에 공연자의 맨 얼굴에 그린 가면그림까지 나오면 변검공연은 끝이 나게 된다. 아울러 52년 역사의 중국의 대표적 기예단인 오교현 기예단이 중국전통 기예공연도 보여준다.

이밖에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인디언 스피릿의 공연이 열린다. 100여곡 이상의 안데스 산맥의 민속음악을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는 에콰도르 남성 4인조 그룹이 연주를 한다.

한편, 해양관(앞) 광장에서는 ‘세계 민속공예 풍물전’이 열린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개 대륙 15개 국가가 참여해 세계 민속공예품과 엔틱상품을 전시하고, 민속공예품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 벼룩시장 “끌리냥꾸르”의 소박한 엔틱제품류를 비롯, 베네치아 유리 공예품, 스페인 마요르까 진주 액세서리, 앤틱 액세서리류, 터키 유명벼룩시장 ‘그랜드 바자르’의 유명 앤틱제품, 세네갈의 흑단 소재 각종 원시 조각 소품, 파키스탄 카페트, 인도네시아 전통 수공예 목각 가구류, 페루 알파카 관련제품(숄, 카페트 등), 에콰도르 가죽을 소재로 한 잡화 소품 등이 전시된다.

행사시간표

문의 ☎ 500-7683 (서울시 서울대공원)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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