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8일 간의 ‘축제여행’

admin

발행일 2008.05.02. 00:00

수정일 2008.05.02. 00:00

조회 11,419

서울의 대표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8 봄 축제가 전야행사인 ‘세종, 용상에 오르다’를 시작으로 팔일 간의 행복한 축제 여행을 시작한다. 서울은 이제 축제의 흥분과 열정으로 가득 찬 흥미진진한 도시로 변신하고, 도심 곳곳은 축제의 흥겨움에 어깨를 들썩이는 행복한 시민들로 넘쳐난다. 앞으로 팔일 동안 펼쳐질 서울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600년 역사, 축제로 잇는다

서울이 만드는 세계인의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주말을 맞아 화려한 막을 올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서울의 계절 변화에 맞춰 계절 축제로 변신한 뒤 처음 열리는 봄 축제는 5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팔일 동안 펼쳐진다. 봄 축제의 주제는 600년 수도 서울의 상징 ‘궁’이다. 서울의 5대 궁궐을 무대로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도심에 위치한 궁궐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도 새롭운 축제의 공간으로 태어난다.


서울광장에 들어서는 6번째 궁

서울광장에는 봄 축제의 주제를 구현한 상징물이자 서울의 6번째 궁인 ‘오월의 궁’이 들어선다. 전통과 현대기술이 만나 탄생한 미래의 궁궐 ‘오월의 궁’은 첨단 LED 미디어 아트, 폭포처럼 쏟아지는 워터 커튼에 투사되는 초대형 프로젝터의 화려한 영상 등 볼거리는 물론 축제 기간 내내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태어난다. 감상하는 축제를 뛰어넘어 천만 시민이 함께 궁의 왕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참여 축제의 장이 되는 것이다. 청계천도 신명나고 재미난 문화 놀이터로 태어난다. 전통예술부터 실험예술까지 예술 각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전시와 공연을 벌인다.

세종 용상에 오르다
축제의 서곡은 세종대왕 즉위식을 재연한 ‘세종, 용상에 오르다’가 맡았다. 5월 3일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의식, 의례, 군무, 노래가 어우러진 드라마와 퍼포먼스로 새롭게 구성했다. 40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태평군무, 세종의 업적을 칭송하는 창사 등이 즉위식 의례와 함께 진행되고, 특히 조선시대 이후 최초로 복원되는 ‘대나의’ 는 볼거리 중 백미. 대나의는 조선시대 동지에 궁과 사대문 안의 잡귀와 부정을 씻는 의식으로, ‘국조오례의’ '세종장헌대왕실록' 등을 기초로 복원했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행사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경복궁 입장료 3천원은 부담해야한다.

만민대로락
만민대로락은 시민이 큰 대로에 나와 즐긴다는 뜻.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시민참여 퍼레이드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들의 열린 참여 현장이다. 대형해태상, 축제 아기 임금 행렬, 산대희 플로트카 등 볼거리가 많다. 5월 4일 저녁 5시 종묘에서 출발해 종로3가~세종로~프레스센터를 거쳐 8시 오월의 궁이 설치된 서울광장에 닿는다. 세종로 파이낸스빌딩 앞에 메인 무대가 마련돼, 참여가 어려운 시민은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열린궁전 상상공작소
서울광장의 ‘오월의 궁 ’ 낮 프로그램.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으로 서울 탈 만들기, 왕관 만들기, 봄바람 댄스 배우기, 백마타기 등 상시체험프로그램이 많다. 5월 5일~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월 10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진다.

팔색무도회
날마다 다른 여덟 가지의 공연이 펼쳐진다는 뜻으로 ‘오월의 궁’ 저녁 프로그램이다. 전통국악프로그램, 록밴드, 라틴댄스, 스윙,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매일 밤, 서울광장을 나이트클럽처럼 흥겨운 분위에 젖도록 한다는 목표로 준비됐다. 5월 4일~11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청계 자유락
물총놀이, 탁족명상음악회, 마임마술 배달 서비스, 청계자유아티스트, 김 과장! 넥타이를 풀어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계광장과 청계천 주위에서 펼쳐지며 페스티벌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진다.

고궁음악회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2008 봄 고궁음악회’를 감상하는 기회로 5월 3일 경희궁 숭정문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며, 총 5천석의 좌석이 마련됐다. 관람료 및 입장료는 무료.

뮤지컬 명성황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가 경희궁 숭정전을 배경으로 공연한다. 페스티벌 공연에 맞춰 40여분 가량을 축소하였고, 궁궐 고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웅장한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좌석에 따라 3~5만원 유료 관람. 5월 4일~12일 저녁 8시.

덕수궁가족음악회
덕수궁 중화문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3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3번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이 연주된다. 총 600석으로 선착순 입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나, 덕수궁 입장료 1천원은 부담해야 한다. 5월 5일 저녁 6시.

궁궐의 일상
시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왕실가족으로 모십니다’와 ‘궁궐사람들 행렬’은 사전 참여 신청해야 하며, ‘궁중 광대와 놀다’ ‘여인천하-궁궐의 여인들’은 좌석 200석, 입석 약 300석이 마련 돼 있다. 5월 7~11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창경궁 환경전, 양화당, 집복헌 등에서 열린다.

왕, 민심을 살피다
서울의 대표 박물관 16곳이 참여하여 꾸미는 조선시대 체험마당. 조선시대 왕이 민심을 살피기 위해 저잣거리로 나섰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경희궁 맞은편 서울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5월 3일~5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린다.

문의 ☎ 120

교통통제 확인하세요!


하이서울뉴스/유미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