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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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4.28. 00:00
시민기자 한우진 | |
서울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강남구의 입구인 교보타워 4거리를 연결하는 25.5km, 25개역의 새로운 지하철이다. 9호선은 강남과 그 외 지역간의 균형적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6호선을 제외한 서울시 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된다. 또한 향후에는 봉은사로를 따라 종합운동장, 방이동까지도 연결될 예정이며, 김포공항에서는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계되어 인천공항까지도 빠르게 이어주게 된다. 현재 9호선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주관 하에 한창 공사 중인데, 지난달 서울시는 9호선을 비롯, 3ㆍ7호선 등 서울 시내 지하철 공사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지하철 9호선의 공사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하로 내려가 우선 서울시와 건설회사 담당자로부터 간단한 브리핑과 안전수칙을 안내 받았다. 건설 공사장에는 첫째도 안전, 둘째로 안전이니, 이러한 절차는 꼭 필요한 것이다. 지하에 내려가기 전에 모든 견학시민들에게 안전모와 장갑이 지급된 것도 좋았다. 현장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어수선한 편이었다. 작업 관계자들이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서, 지하철 승강장 부분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925역은 9호선 1차 구간 개통 시 종착역인 관계로 규모가 큰 편이었다. 승강장은 한창 공사 중이었고, 궤도는 이미 깔려 있었다. 이어 견학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지하철 터널로 들어가게 되었다. 역시 925역은 종착역인 관계로 선로가 더 많이 설치되어 있어, 터널의 규모는 대단히 컸다. 이렇게 큰 규모의 터널이 기둥도 없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새삼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력을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이 지어지는 모습을 직접 관찰한 후, 다시 브리핑실로 돌아와 설문지를 작성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공사 관계자 분들의 배웅을 받아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고, 알아야 애정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늘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지만, 지하철이 만들어지려면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노고가 필요함을 이번 견학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서울시와 공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9호선이 안전하게 제때 개통되어 시민의 발로 활약하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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