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기관사~
발행일 2012.10.17. 00:00
[서울톡톡] 지난 11일 교육 기부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주는 한국철도공사의 '서울역 드림체험학습' 행사를 동행취재했다. 신청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오전 9시 30분에 서울역 여행센터 앞에 모였다.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와 철도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시청한 후 팀을 나누어 한 팀은 기관사 체험을 하고 다른 팀은 KTX 모형 접기와 퍼즐 맞추기를 한다. 김선재(6세) 어린이가 기관석에 앉고 기관사가 쓰는 모자를 쓴다. 기관사의 1대1 교육이 시작되자 꼬마 기관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듣는다. 시동거는 법, 앞과 뒤 운전법, 속도 조절법 등이 모두 흥미롭다. 이렇게 기관사의 교육을 받으며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기관차를 움직였다.
교육을 맡은 용산기관차 소속 김세진 기관사는 "이곳은 실제 기관사들이 교육을 받는 현장으로 어린이들에게 2~3분 동안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주는데 어린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한다"라고 말했다.
KTX 모형 접기, 퍼즐 맞추기에서 제일 먼저 조립한 강민서(6세) 어린이는 엄마와 함께 조립한 철로 위에 있는 KTX 모형을 들고 자랑 한다. 아이 엄마 문현 씨는 "인터넷 검색 중 '교육기부'사이트를 알게 되어 친구 3명과 함께 신청해 딸 아이를 데리고 참여했다"고 한다.
KTX 모형 접기, 퍼즐 맞추기와 기관사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방송통제실로 이동하여 방송 체험도 했다.
이곳은 14개 노선의 차량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실시간 통제하는 중요 한 곳. 막차 도착 시간이 새벽 1시 28분이고 새벽 4시 10분에 첫 차가 떠나는 데 방송통제실은 24시간 운영된다고 한다. 방송통제실이 5층에 있는 이유는 14개 노선의 차량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KTX 특실 체험을 한 후 서울역에서 2시간 30분의 체험시간을 마무리했다. 서울역 드림 체험학습을 담당하는 강동희 담당과장은 "서울역 드림 체험학습은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연령대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며 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신청하면 된다. 10월 중순에는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이 특별히 준비되어 있다. 서울역 체험료는 무료이며, 열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역구내 입장에 따른 입장권(1인 500원)을 별도 구매해야 하며 서울역 연계 공항철도 체험시에도 승차권은 별도로 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문의 : 02-314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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