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차량에 GPS 단말기가 왜?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5.25. 00:00

수정일 2012.05.25. 00:00

시간별 도로 청소 현황 확인하고, 청소 요청할 경우 즉각 대응해 신속 처리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 전 지역의 도로 먼지 청소 작업을 이제 내 집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5개 자치구 전역의 도로 분진청소 작업상황, 작업노선, 차량위치 등이 표기되는 작업정보를 온라인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청소차량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6월 1일부터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

데이터는 열린데이터광장 사이트(http://data.seoul.go.kr)에 접속해 분류체계 중 '[환경]-[서울시 도로분진청소 현황]'의 경로로 들어가면, 도로 분진청소 작업구간, 시간, 청소 유형, 관할자치구 및 연락처를 찾아볼 수 있다. 청소작업 내용도 도로별, 자치구별, 시간별로 제공한다.

이번 공개로 시민들은 자신의 생활권 주변 도로의 먼지청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다. 물청소를 요청하면 구청 담당자가 주변 차량을 확인해 시민의 요구에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도 있게 됐다.

청소차량에 GPS단말기 부착해 센터와 작업현장 쌍방향 소통

앞으로 시는 청소차량에 GPS 단말기를 설치해 도로 청소상태, 차량의 운행 경로 등 현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센터와 작업 현장과 쌍방향 통신으로 시의 전 도로를 깨끗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 현장시스템에서 차량의 위치와 작업내용을 무선 및 전용선을 통해 전달하면 센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여 온라인 행정망을 통해 청소차량 위치 및 작업내용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청소차량 중 차량정보관리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것은 도로물청소차 222대와 도로분진흡입차 4대. 올해는 신규도입 차량 27대에 추가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고, 향후 노면청소차량 등으로 시스템 부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국 생활환경과장은 "도로청소차량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도로 분진청소에 참여하는 열린 행정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서울의 대기질이 개선되고, 더 맑고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 02) 2115-7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