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겨울철새와 텃새보러 가요

admin

발행일 2007.11.30. 00:00

수정일 2007.11.30. 00:00

조회 3,035


20여종의 다양한 겨울철새와 텃새 관찰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철새들이 한강에 찾아들었다.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철새들을 망원경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도심속 도래지를 찾아 탐조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2월1일~내년 2월29일까지 여의도 밤섬 철새조망대와 강서습지생태공원 철새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한 밤섬 철새조망대에서 고배율 망원경으로 밤섬 주위를 둘러보면 겨울철새들을 비롯,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멸종 위기의 철새들도 볼 수 있다. 최근 밤섬에는 민물가마우지 150여 마리가 여의도 방향에 있는 대형 버드나무에 집단으로 상주해 떼 지어 날아오르는 군무를 연출하기도 한다.

여의도 밤섬 철새조망대는 조립식 투명 조망창으로 만들어져 따뜻한 곳에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고배율 망원경(40~80배율)과 쌍안경(15배율)이 설치되어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오후5시이며,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뒤 강변 (여의도 순복음교회 옆)에 위치해 있다.

밤섬 철새조망대 찾아가는 길 :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3분(한강변 쪽),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이용 도보 15분


겨울철새를 좀더 가까이 관찰하고 싶다면 강서습지생태공원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이 곳은 한강변의 풍부한 먹이와 자연그대로의 갈대숲풀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오리류가 많다. 고방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를 비롯, 황오리, 비오리, 알락오리, 논병아리 등도 눈에 띈다.

겨울철새 탐조여행과 아울러 내년 2월까지 겨울철새 생태프로그램인 ‘철새교실’도 운영된다. 새의 이름, 생김새, 울음소리, 먹이활동, 쉬는 모습 등의 설명을 자원봉사자에게 직접들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한편, 한강사업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서습지생태공원처럼 수풀 사이에 위치한 조망대 진ㆍ출입로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고, 소독제를 뿌려 조류인플렌자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월 2회 이상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철새 배설물을 검사 의뢰해 결과를 철새 탐조기간 동안 시민들이 이용하는 조망대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 생태교육 프로그램


강서습지생태공원 찾아가는 길 : 서남물재생센터 앞에서 1,600미터(광역 9602, 지선 6631, 6632, 6633, 6712번)
5호선 방화역 1, 2번 출구이용 1,900미터(마을버스 06번을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하차)

■ 문의 : 밤섬 철새조망대 ☎ 02-3780-0793, 강서안내센터 ☎ 02-3780-0793


하이서울뉴스/이지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