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강북녹지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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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11.07. 00:00
시민기자 이승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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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와 주변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담긴 ‘강북 초대형 녹지공원’이 조성될 드림랜드와 주변 숲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2010년 5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1단계 공사구간인 벽오산 일대와 드램랜드 주변은 숲이 울창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땅이 사유지여서 체계적인 개발이 절대 필요한 곳이었다. 숲속은 군데군데 가시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인근 일부 주민들이 조잡하고 무질서하게 만들어놓은 체육시설과 쉼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래도 주변에 변변한 공원이나 쉴만한 공간이 없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서울시에서 아름답고 멋진 공원으로 개발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인근 주민들의 반응은 정말 뜨겁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제야 우리 강북지역에도 공원다운 공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사실 전에는 강북 주민들이 서울시민으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았습니까? 늦은 감은 있지만 계획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 주말 아침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숲을 찾은 사람들은 여느 때보다 훨씬 많고 다양했다. 전에는 주로 노인들과 나이든 주부들뿐이었는데 이날 아침에는 젊은 부부와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다. 드림랜드 서쪽지역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태양열전망타워가 세워질 장소로 알려진 벽오산 중턱의 정자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쁘고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흉물스러운 철조망과 불에 그슬린 바위, Tm레기들이 말끔하게 치워지고 산책로도 정비가 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찾을 것이다. 특히 이곳은 너무 높지 않은 동산 수준의 산지와 평지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이런 지형을 잘 이용해 공원을 조성하면 서울시내의 다른 어떤 공원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멋진 공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오현길 건너편의 숲도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그쪽 지역은 2단계 공사가 시행될 구간이다. 현재 5미터 정도의 다리가 설치되어 건너다니는 이 도로 위에는 20여 미터의 에코브릿지가 새로 놓이게 되면,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의 생태통로로도 이용되어 환경보존에도 크게 기여하리라는 전망이다. 강북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이 지역이 문화와 산업, 생태녹지공간으로 조성되어 태양열 전망타워와 산업과학체험관, 아트갤러리, 인공호수, 북카페 형태의 수변 카페테리아와 조깅코스,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서고 산책로도 만들어지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울긋불긋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바라보며 머지않아 새롭게 탄생될 아름답고 멋진 공원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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